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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사범대생, 삼성바이오 연구원 만든 결정적인 선택

사범대 자퇴 후 삼성바이오 연구원 취업 스토리코로나 사태로 실물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고용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려움 속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취업난을 극복하고 있는 청년들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목표가 뚜렷한 몇 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주변의 기대와 시선 등에 맞춰 대학을 정한다. 취업도 비슷하다. 그러다 뒤늦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십대가 적지 않다.사범대에서 특수교육을 공부하던 박진서(25) 씨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었다. 성적, 가족의 기대 등 외부적 요인으로 학교를 선택했을 뿐이다. 결국 대학 2학년에 다른 대학으로 재입학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박진서..

인터뷰 2024.07.02

내가 버린 옷 누가 입게 될까, 좋은 일 하며 돈 버는 법

소셜벤처들의 이야기“돈만 잘 버는 회사가 박수받는 시대는 지났죠.”소셜벤처 투자사 MYSC 김정태 대표의 말이다. 사회공헌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요즘에는 기업 공시자료에도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사회 공헌은 기업의 매출만큼 중요한 성과 지표가 됐다. 스타트업들은 어떨까. 작은 회사가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할 여력이 없을 거라는 시각은 편견이다. 아예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소셜벤처도 많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돈도 잘 번다. 대기업이 지름길을 내주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소셜벤처의 미래를 보기 위해 7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메리히어 지하 2층에서 열린 LG소셜펠로우 12-2기 킥오프세리머니를 찾았다.◇LG가 ..

인터뷰 2024.07.02

어렵게 간 공대, 서른 넘어 하루 두 시간씩 공부해 얻은 직업

늦깎이 대학 생활이 가져다준 군무원 합격증 마트 캐셔, 기술 컨설팅, 해외 취업, 자동차 정비사, 군무원.직업을 자주 바꾸는 사람을 ‘프로 이직러’라고 한다. ‘끈기 없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당사자들에 물으면 저마다 곧은 확신이 있다. 자타공인 프로 이직러였던 남덕현(37) 씨. 과거의 경험이 있어 지금의 일에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남덕현 씨를 만나 취업 여정을 들었다.◇남부러운 것 없던 젊은 시절, 마음은 곪고 있었다24살. 두 달 동안 마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마련한 호주행 비행기표가 인생을 바꿨다. “고등학생 때는 뚜렷한 꿈이 없었어요. 그저 수능 성적에 맞춰 안동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죠. 군대를 다녀오고서야 목표 없이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영어를..

인터뷰 2024.07.02

아이폰 vs 갤럭시, 아무나 잡고 물었다 '뭐 쓰세요?'

소개팅에 나온 꿈에 그리던 이상형! 그가 꺼내든 스마트폰은?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셀카 한 장 찍자’는 말이 나오면 한걸음 물러서게 됩니다. 저는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를 쓰고 있는데요. 제아무리 ‘울트라’라고 해도 인물 사진엔 ‘아이폰’만 한 스마트폰이 없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나도 아이폰으로 갈아탈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죠.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삼성페이를 한번 맛본 뒤엔 아이폰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은 물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겁니다.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에 대한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니 의외로 40대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인터뷰 2024.07.02

20살 서무로 시작, 30대 마케팅 책임자 되기까지 한 노력

생도라지, 녹용, 산산배양근 넣은 건강보조식품 개발기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이것 살까, 말까’ 망설여질 때 실제 그 물건을 써본 사람을 만나면 어느 쪽으로든 결정이 빨라진다. 사진이나 설명서에 미처 담을 수 없는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과 감상, 평가야말로 구매를 결심하게 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척도가 될 수 있다.광고나 협찬인 줄 알면서도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라오는 사용후기를 참고하는 것 역시 같은 심리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포털 사이트 지식백과에 등재될..

인터뷰 2024.07.02

해군의 아들이 항공사 사표내고 운명적으로 하게 된 일

청년 CEO의 낚싯줄 개발 이야기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낚시 인기가 크게 오르면서 다양한 낚시용품 업체가 나타나고 있다. 낚시용품 전문 업체 ‘셉트’의 ‘이너샤8(INERTIA8)’은 민물과 바다 등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합사 낚싯줄이다. 합사는 여러 가닥의 섬유를 꼬아 만들었다는 뜻이다. 내구성이 뛰어나 덩치 큰 어종을 잡을 때도 잘 끊어지지 않는다. 이 회사 김남웅 대표는 이제 갓 서른이다. 그를 만나 이너샤8 개발 노트를 엿봤다.◇해군 출신 아버지와의 추억에서 떠..

인터뷰 2024.07.02

한 달 100만원 적자 농원, 연 매출 4억원 반전시킨 아들

집안의 화훼농업 반전시킨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오픈마켓 전성시대입니다.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고, 직장 다니면서 투잡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오픈마켓 셀러를 꿈꾸는데요.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성공한 오픈마켓 셀러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 보는 ‘나도 될 수 있다, 성공 셀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짜장면집 아들은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어려서부터 질리도록 냄새를 맡아 언젠가부터 손을 대지 않게 된다.미스터허브 박정근 대표(36)는 그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화훼농원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풀냄새와 흙냄새에 익숙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반나절 동안 잡초를 뽑을 때마다 3만원씩 용돈을 받았고,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으면 ..

인터뷰 2024.07.02

어머니 암 소식을 들은 보디빌더가 선택한 일

유아도 먹는 면역 건강기능식품 '면역플러스' 개발기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30분 걷기 운동하는 것조차 귀찮다.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특정한 계기가 있다. 잘론네츄럴의 주영(41) 대표도 그렇다. 어머니의 오랜 암 투병 생활이 그를 건강에 집착하게 했다. 보디빌더 출신인 주 대표는 어머니를 병간호하며 얻은 건강 지식을 살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잘..

인터뷰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