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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이거 몇 번이나 쓰겠어? 아마존에서 올린 놀라운 매출 규모

‘이런 것도 파나’ 싶을 정도로 아마존에는 다양한 제품을 파는데요. 즉 아마존에선 틈새 시장만 잘 파고 들면 누구나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파는 셀러 중 절반 이상이 한달에 평균 500만원 이상을 번다고 합니다. 아마존에서 성공한 셀러들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는 ‘아마존 탐험대’를 연재합니다.

직관적이면서도 원초적인 느낌을 뜻하는 ‘B급 감성’ 또는 ‘병맛’은 최근 몇 년간 20~30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콘텐츠, 상품 디자인 등 모든 영역에서 주류로 성장했다.

이 소비 코드는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아마존 탐험대에서 알아볼 곳은 미국식 B급 감성을 살려 연매출 30억원을 내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카소푸(CASOFU)다. 카소푸는 브리또, 피자 등 먹는 모양의 침구류를 파는 곳이다.

◇장난 좋아하는 서양인 취향저격

/두번째월급 아마존탐험대 캡처

요즘 소비자는 가성비보다 가심비, 즉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중시한다. 가심비를 채우는 요소 중 하나가 ‘재미’인데, 카소푸 제품은 재미가 있다.  대표 제품인 브리또 모양의 쿠션은 마치 브리또를 포장하듯 상품을 포장했다. 가격은 2만원. 담요 역할을 하면서 재미까지 누릴 수 있는 가심비 제품이다.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비싸지 않으면서 뻔하지도 않은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서구권에선 ‘Prank’라 하는 장난 문화가 있는데, 사람을 놀라게 한다든지 황당한 상황을 만들어 어쩔 줄 모르게 만드는 걸 말한다. 브리또 담요는 장난을 치는 습성이 내제된 서양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병맛이지만 퀄리티도 챙겨

/두번째월급 아마존탐험대 캡처

그렇다고 소비자가 제품의 재미만 따지는 건 아니다. 제품의 온전한 기능을 하면서, 재미가 가미됐을 때 소비자의 구매욕이 올라간다.

카소푸는 B급 감성을 주재료로 하지만, 제품의 질이 높다. 제품에 인쇄된 문양이 선명하고 빛깔이 뚜렷하다. ‘재미’에만 치우친 제품은 인쇄 질이 떨어지거나, 좀만 문질러도 색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소푸는 품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티가 난다.  이를 증명하듯 리뷰 수만 4만 건이 넘게 달렸다.

/아마존 탐험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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