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 맞은 전세계 증시, 5가지 조건 갖춘 '이것' 투자하면 돈 번다"

2025. 4. 7. 10:14밀레니얼 경제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지혜를 전하는 재테크 명강. 거시경제 전문가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의 투자 철학 강연 몰아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미국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는 가운데 어디에 우리 자산을 두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최근 진행한 3부작 강연의 핵심만 넣은 영상이다. 구독자 36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인 이 대표는 광주과학고와 포항공대를 졸업한 주식 전문가로 기업은행과 교보악사자산운용, SK증권 등에서 주식 운용과 헤지펀드 매니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좋은 자산의 조건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 /재테크명강 캡처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고 구매력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이것이 투자의 제1 목적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수명보다 자산이 더 오래 유지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는 ▲유동성▲수익 가능성▲낮은 리스크▲분산 효과▲투명성 등 다섯 가지를 좋은 자산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자산’은 미국 주식(나스닥)과 가상자산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는 “시대정신에 기반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주식을 빼놓고 갈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AI 개발 경쟁에 올라타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AI챗봇을 공개한 것은 상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자극받아 AI 개발·지원에 더 ‘올인’ 할수록 투자자들은 유리할 것으로 봤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밝은 이유

4월 2일(현지 시간)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백악관 인스타그램


그가 추천하는 두 번째 유망 투자처는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선 비관론도 적지 않다.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 2월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사실상 0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의 부상은 달러 패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가상화폐 세상이 커지는 것은 이제 미국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2018년만 해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85%가 중국에서 진행됐지만, 현재는 50% 이상의 비중이 미국에서 채굴되고 있다. 그는 “가상화폐 세상이 커지는 게 과거엔 중국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미국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달러와 코인의 가치를 일대일로 고정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한 것도 가상화폐와 달러가 ‘윈-윈’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달러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은 준비금으로 달러 현금과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한다. 이 대표는 “재정 적자가 심한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 국채를 사주니(돈을 빌려주니) 환영일 수밖에 없다”며 “가상화폐 세상이 커지는 게 미국에 유리하도록 구조가 짜여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효석 대표의 재테크명강] : https://youtu.be/CFO9y2E64Lw

 

/김은정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