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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

ISA 3년마다 해지하고 재가입하면 벌 수 있는 돈

은퇴 준비로 좋은 ISA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 오늘은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에게 ‘더 강력해진 만능통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활용법’을 의뢰했다. 김 상무는 소셜미디어에서 ‘므두셀라’라는 부캐(부캐릭터·원래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노후 설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김 상무는 “올해 투자, 절세, 노후준비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ISA를 어느 때보다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며 “지난 1월 정부가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 가입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데다 ISA 의무가입기간(3년)이 종료되면서 기존 ISA 가입자들의 중도 상환 및 만기 관련 문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엽 상무가 ISA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2016년 3월 출시된 ISA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만능계좌’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나의 계좌에서 예금, 적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데다 계좌 내에서 발생한 운용수익에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ISA는 2021년 의무가입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등 일부 제도가 바뀌었다. 올해는 제도가 바뀐 후 3년이 되는 해다.

ISA는 2021년 의무가입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등 일부 제도가 바뀌었다. 올해는 제도가 바뀐 후 3년이 되는 해다. /게티

김 상무는 “현재 의무가입기간 3년이 경과하면 만기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한해 2000만원씩 최대 1억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며 “연간 납입한도를 채우지 못하면 남은 한도는 다음해로 이월된다”고 말했다.

ISA는 수익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이다. 이를 활용해서 3년 동안의 수익이 200만원 전후라면, 전문가들은 해지 후 재가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비과세 한도를 3년마다 챙기기 위해서다. 해지 후 재가입하면 비과세 한도가 다시 생겨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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