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잘 파는 게 더 중요
전문가와 짧은 문답으로 최근 재테크 트렌드를 알아 보는 ‘머니 머니’. 오늘은 공모주 재테크와 예·적금 등으로만 연 3000만원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전업주부 박현욱씨(필명 슈엔슈)에게 ‘필승 공무주 청약 전략’을 물었다.
박현욱씨는 주로 공모주 잘 파는 법을 이야기했다. 박 작가는 “공모주를 상장일 시초가에 매도하는 것까지를 공모주 투자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공모주가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 두 배된 뒤 상한가)이나 따따블(공모가의 네 배)이 되는 건 아니다. 박 작가는 “작년 12월 마지막 청약, 상장했던 DS단석의 경우 공모가 10만원이었는데 상장일 시초가 37만원, 종가 40만원이었다”며 “상장 다음날 종가 31만8500원으로 하락했다”고 했다. 최근 DS단석 주가는 10만원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 박 작가는 “좋은 기업이라는 판단이 들어도, 상장일에는 팔고 나중에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장이 열리기 2~3분 전 움직이는 가격을 보고 매도 주문을 넣는 투자자가 많다. 시초가에 반드시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공모가의 60% 가격에 매도 주문을 넣는 투자자가 있다. 박 작가는 “시초가에 영향을 주니 무조건 공모가의 60%에 팔지 말고, 장 열리기 전 시초가 움직임을 보고 그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써내라”고 했다.
상장일 최고가에 팔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박 작가는 “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고 손해봤다고 아쉬워하는 투자자가 많은데 잘못된 생각”이라며 “어차피 상장일에 팔고 잊게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다시 조만간 최고가를 찍을 거라는 헛된 희망은 품지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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