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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

"원래 생활비면 충분하겠지" 은퇴 후 방심했다가 맞게 된 일

머니머니

“은퇴 후에도 70세까지는 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굳이 하기 싫은 일을 돈 때문에 하지는 마세요. 지금 40~50대라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습니다.”

전문가와 짧은 문답으로 최근 재테크 트렌드를 알아 보는 ‘머니 머니’. 오늘은 여러 방송과 SNS에서 ‘머니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필 멘토에게서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40·50대가 당장 해야 할 일’을 들었다.

/더비비드

김경필 멘토는 여러 방송과 SNS에서 돈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제 전문가다. 11년간 직장 생활을 한 후 2007년 퇴사해 강의와 방송, 글을 통해 경제와 금융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나오는 월급이 재테크를 위한 최고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머니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는 우선 은퇴 후 매달 생활비로 얼마나 쓰게 될지 예상해 봐야 한다고 했다. 김 멘토는 “매달 130만원만 있으면 최소한 버틸 수는 있겠지만 모두가 꿈꾸는 풍족한 노후 생활은 하기 힘들 것”이라며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쓰고 있는 '순수 생활비'의 두 배는 매달 쓸 여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지금 지출하고 있는 돈 중 자녀 교육비와 대출 이자 비용을 제외한 돈의 두 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직장을 다닐 때는 평일에 주말보다 쓰는 돈이 적지만, 은퇴하면 평일에도 주말처럼 돈을 쓰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경필 멘토 /유튜브 캡처

은퇴 후에는 돈을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었던 일을 해야 한다고 김 멘토는 강조한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경제생활을 이어가 소액이라도 벌면서 평일에 쓰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은퇴 후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찾되, 그 일은 다른 사람이 필요한 일이어야 한다”고 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남들이 돈을 낼 마음이 없다면 단순 취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 멘토는 “좋아하는 일을 경제적인 소득으로 연결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사에서 월급을 줄 때 그런 일을 찾아내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윤진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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