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길, 머니로드
전문가와 함께 투자의 맥을 짚어보는 '돈의 길, 머니로드'. 오늘은 신년기 에이판다파트너스 상무에게 ‘채권투자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신년기 상무는 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신한은행 등 국내 여러 금융사에서 20년 넘게 채권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입니다.
신 상무는 채권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투자처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상무는 “현재 높은 이자수익 및 금리하락을 기대,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빠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여 기준금리를 장기간 연속으로 올렸고 이에 인플레이션이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신 상무는 “현재 시점에서 이자율은 높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되면 금리가 하락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장기채 ETF를 넘어 ‘초장기채 ETF’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년기 상무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수록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보이게 돼 장기물 금리가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다만 기간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화율이 크고, 금리하락을 기대했는데 상승으로 전활했을 때 손실이 커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멕킨지 등은 기업 신용등급이 하락해 채권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신 상무는 “절대금리 측면에서는 동의하지만 경기침체 초기 단계에서는 회사채 투자는 권하고 싶지 않다”며 “굳이 투자한다면 만기가 3년 이내로 짧은 은행 선순위 채권을 투자하는 편이 나을 것”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 상무는 해외 채권형 ETF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채권은 금리가 높으면서 향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라며 “금리가 상승할 때 돈을 버는 상품도 있어 다양한 전략이 가능한데 이 모든 것들을 만족하는 시장이 바로 해외채권형 ETF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상무는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참여자들이 상장돼 있는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고 있다”며 “유동성의 기준인 총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상품이 수두룩 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했습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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