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길, 머니로드
전문가들의 얘기를 통해 재테크의 방향을 잡아 보는 돈의 길, 머니로드. 오늘은 샌드타이거샤크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와 함께 ‘샌드타이거샤크의 투자 원칙 6계명’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박민수 작가는 영상에서 우선 자신의 배당주 투자 원칙을 소개했습니다. 첫째, 시가배당률 8% 이상의 고배당주를 찾는 것입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것입니다. 박 작가는 “시가배당률 8% 이상인 종목을 사서 시가배당률이 6%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파는 식으로 하면, 주가로 따지면 30% 이상 오르면 파는 것과 같다”며 “시가배당률의 매력도가 높을 때 사서 매력도가 떨어졌을 때 파는 식으로 투자원칙을 세워 대응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둘째, 배당성향이 안정적인 종목을 찾는 것입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에 배당을 얼마나 하는지를 따지는 지표입니다. 박 작가는 “매년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면, 실적이 갑자기 좋아졌을 때는 배당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배당주도 ‘실적’을 따지라는 것입니다. 박 작가는 “실적이 고꾸라지면 배당을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고배당주를 대량 매수할 시점으로 역발상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때를 노리라고 했습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 시장에서 전날보다 8% 이상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되는데,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최악으로 치달을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 작가는 “고배당주는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시가 배당률이 상승하게 된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충격을 받아도 고배당주는 배당이라는 안전판이 있기 때문에 이 때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또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증시의 격언이 있지만, 역시 역발상으로 배당주는 1월에 사서 11월에 파는 방식을 고려해 보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연말 배당을 노리고 투자가 늘어나는 11월이 연간으로 봐서는 배당주 가격의 꼭지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영상에서 자신의 6가지 투자 원칙도 소개했습니다. 첫째, 적자 기업 사지 마라. 둘째, 손절매 하지 마라. 셋째, 한 번에 다 사지 마라. 넷째, 추가 매수 전략을 세워라. 다섯째, 실적에 집중하라. 여섯째, 차트에 의존하지 마라. 이렇게 6 가지입니다. 박 작가는 “공격적인 투자는 대박을 터트리기도 하지만 마이너스의 계좌 잔액을 남기기도 하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추구하는 게 좋겠다”며 “안전한 투자를 하려면 돈을 많이 버는 기업, 즉 실적 개선주와 많이 베푸는 기업, 즉 고배당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민수 작가는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3년 차 직장인이면서 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샌드타이거샤크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과의 일종으로, 그 뜻이 한번 투자하면 끝까지 간다는 자신의 투자 전략과 비슷해 필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MZ 세대들에게는 ‘최고 민수’라는 부캐(부캐릭터)로도 유명합니다. 박 작가는 3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7년만에 8억원을 만든 스토리로도 유명합니다. 저서로는 ‘부의 시작’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들아 주식 공부 해야 한다’라는 책을 냈습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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