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3

“둔촌주공 1만2000가구 입주하는데” 떨어질 기미 안 보이는 강동구 전셋값

1만2000가구 입주해도입주장 효과 없는 이유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1만2032가구 규모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사진) 입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입주할 때 주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내려가는 ‘입주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3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률이 확대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59㎡의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 2분기 5억원 후반~6억원 초반에서 이번 달 6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근처의 ‘고덕아르테온’ 역시 6억~7억원대였던 전용 84㎡ 전셋값이 최근엔 8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서울 송파·광진구, 경기도 하남·구리시 등 주변..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김시덕 "서울 부동산, 강남과 '이곳'은 계속 살아 남을 것"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도시 대가와의 짧은 문답으로 재테크 혜안을 얻어 보는 '재테크 명강'. 오늘은 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김시덕 박사를 추청했다. 김시덕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을 지냈다. 유튜브 등 여러 SNS와 방송에서 부동산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 박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의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10대 강국으로 도약한 것에는 내재적인 요인보다는 국제 관계 속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 최전방에 있는 국가로서 혜택을 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둘러싼 중부 지역 부동산이 계속 건재할 것이냐는 물음에 김 박사는 “대서울권은 앞으로도 반세기 정도는 (한반도의) 중심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서울의 핵심 지..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용산, 송파도 줄줄이 유찰.. 요즘 재건축 시장에 벌어지는 일

재건축 사업 줄줄이 유찰 정부가 정비 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단지가 많다. 서울 포함 수도권에선 공사비 책정이 가장 큰 분쟁 거리다. 지방에선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탓에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후 주택은 지방이 더 많은데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조합이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광주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신가동 재개발은 28만8058 ㎡(약 8만7140평) 부지에 최고 28층 51동, 4718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장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6곳이 참여했지만 아무도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지..

밀레니얼 경제 2024.10.24

"집 한두 채에 올인, 노후에 맞게 되는 일"

최경진 "과도한 부동산 자산편중…노후소득 위협한다"  최경진 경상국립대 교수와 함께 ‘고령화 추세와 빈곤율’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 교수는 먼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 문제에 대해 진단했습니다. 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중은 18.5%”라며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3년 뒤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했습니다.최 교수는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은 2021년 기준 37.6%(가처분소득 기준)로 노인빈곤율은 감소하고 있..

밀레니얼 경제 2024.10.24

이 지역 거주민, 서울 갈아타기 가장 많이 했다

서울 향하는 경기도민 올해 경기·인천 거주자 중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을 매수한 사람들의 거주지는 ‘성남시 분당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소재 집합건물을 매수한 경기·인천 거주자는 총 1만 934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3%가 성남시 분당구 거주자다.분당에 이어 남양주시(1174명), 고양시 덕양구(1062명), 하남시(902명), 화성시(877명), 부천시(871명), 김포시(869명) 순으로 서울에 주택을 산 사람들이 많았다.   분당 거주자들이 많이 매수한 지역은 강남권역이다. 송파구 소재 집합건물 매수자가 1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강남구(174명), 서초구(139명..

밀레니얼 경제 2024.10.23

"지금 당장 투자한다면? 서울 부동산이 미국 주식보다 우세한 이유"

서울 부동산 살까? 미국 주식 살까?증시 분석과 투자 전략 분야 베테랑인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와 부동산 전문가 이동현 하나은행 수석전문위원이 ‘투자의 시대: 서울 부동산 살까? 미국 주식 살까?’를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산 분야인 미국 주식과 서울 부동산 투자의 장단점을 조목조목 비교하고, 각 자산에 투자할 때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유의 사항을 짚어봤다.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장기로 지수가 올라간다는 것이 투자수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기업이 좋은 주식(저렴해졌을 때)이 됐을 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매수 타이밍일까. 윤 대표는 “미국이 금리를 ..

밀레니얼 경제 2024.10.07

"내가 집 살 때만 해도 여기 도봉이나 반포나 거의 비슷했다고요"

부동산 양극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 같은 인기 주거지에선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선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극히 침체되고 잇는 것이다.정부는 특정 지역의 집값 과열을 잡으면서, 지방 부동산에 온기를 불어넣는 숙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인기 지역에 쏠리는 수요를 끌어내리는 것 보다는 침체한 시장에 금융·세제 혜택을 집중해 냉기를 가시게 하는 정책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51억원에 팔린 서초 국평 아파트한국부동산원에 따르..

밀레니얼 경제 2024.09.23

"신혼부부 특공이요? 아니 어떤 신혼이 25억원을 턱 내나요?"

신혼 특공 금수저만 해라?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에서 신혼부부 특별 공급(특공)을 둘러싼 ‘금수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분양가가 20억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사실상 부모에게 막대한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이들에게만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는 지적이다. ◇강남 아파트 특공은 금수저들의 전유물?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9일 진행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특별 공급 64가구 가운데 가장 많은 25가구가 신혼부부 유형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4억~25억원다. 문제는 신혼부부 특공 우선 공급에 신청 가능한 소득 기준(3인 이하 기준)은 맞벌이일 경우 세후 월 66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젊은 부부가 부모 도움 없이 20억원 넘는 분양 대금을 조달하는 게 사..

밀레니얼 경제 2024.09.13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돈 생각보다 적어, 부자에 대한 관념 바꿔라"

현실적으로 '경제적 자유' 얻는 방법 전문가와 짧은 문답으로 재테크의 혜안을 얻어 보는 머니머니. 오늘은 진율 작가에게 경제적 자유와 재테크를 물었다. 진율 작가는 삼성증권과 JP모건 등에서 외화채권 영업을 담당했고 ‘끝없는 월요일’이라 책을 썼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유롭게 사는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과 부자가 되는 방법을 담았다.  진 작가는 “충분히 자산을 만든 뒤 그 자산으로부터 이자나 배당 등 수입을 만들어 일하지 않고 즐기는 삶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라며 “이 같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금액은 달성하기 힘든 액수가 아닌 여러분이 상상하는 금액보다 훨씬 더 작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지금 각자의 사정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지속하면서 ‘끝없는..

밀레니얼 경제 2024.09.02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됐는데 돈이 없어요. 19억 빌려주실 분?”

청약 요지경 지난 14일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작성자는 7월 말 진행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됐는데 잔금이 부족해 걱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23억3000만원에 달했지만, 시세보다 20억원정도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꼽혔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27대 1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런데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이 취소되거나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삼성물산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계약을 마감한 이 단지에서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가 계약이 안 됐다. 조합원 물량 제외 일반에 공급된 292가구 중 17%가 계약이 안 된 것이다. 6명 중 1명꼴로 부적격자였거나 스스로 계약을 포..

카테고리 없음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