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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망하고 벼랑끝 시작한 수박 농사, 나를 억대 농으로 키운 건
흑피수박 생산자 남강농산 강주홍 농부흑수박이라고도 불리는 흑피수박의 외양은 일반적인 수박과 좀 다르다. 익숙한 호피무늬 대신 표면 전체가 어두운 색을 띤다. 얼핏 보면 굴곡없는 호박 같기도 하다. 하지만 속을 쪼개면 과즙 가득한 빨간 속살이 펼쳐진다. 우리가 아는 그 수박이 맞는데, 맛이 좀 특별하다. 과육은 쫀쫀하고 당도가 높다. 함안에서 남강농산을 운영하는 강주홍 농부(63)는 흑피수박을 닮았다. 오랜 농사 생활에 얼굴은 까맣게 탔지만 내면은 수박에 대한 다홍빛 사랑으로 가득하다. 강 농부를 만나 수박 농사로 인생 2막을 맞이한 사연을 들었다.◇봄에 더 맛있는 수박의 정체경상남도 함안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하우스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한 수박 주산지다. 남강과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평야지대로 토지가 ..
2024.06.18 -
"지금 이곳은 필리핀이 아니라 전남 완도입니다"
전남 완도 바나나와 제주 레몬·블루베리바나나를 처음 맛보는 기영이.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하늘을 날듯 양팔을 펼치곤 바나나의 맛을 다시금 음미한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극의 배경인 1960년대는 과일 수입이 어려워 아열대성 작물인 바나나 값이 금값이었다. 기영이가 본다면 펄쩍 뛸 만한 풍경이 전라남도 완도군에 펼쳐졌다. 전남 완도의 ‘더느림’ 김원삼 대표(50)는 2000㎡(약 600평) 땅에서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5m에 달하는 바나나 나무 아래에 서면, 마치 적도 부근의 나라로 여행을 온 듯하다. 김 대표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다녀왔다.◇국산 바나나의 맛 아열대 작물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미래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
2024.06.18 -
'평균 월 3만원, 최고 150만원 수익' 2030 매료시킨 신종 앱테크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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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화장품, 샘플 모아서 무료' 화장품 유통의 판을 바꾸는 남자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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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나왔던 로봇 천재 대학생이 SKT 사표 내고 개발한 것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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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아이 엄마, 매출 150억원 굴 갑부 된 전직 간호사
경남 통영 유일물산 천주연 대표의 하루굴의 주산지인 경상남도 통영의 앞바다는 바닷물을 깨끗하게 보존한 청정해역이다. 수산 양식업의 보호를 위해 청정해역 내에서의 유조선 통과, 오폐수 방류 등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철저히 관리된 바다에서 자란 통영 굴은 특유의 맑은 기운을 머금고 있다. 세찬 파도가 없고 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통영 바다는 굴을 살찌우기 최적의 환경이다. 통영에 기반을 둔 유일물산은 생굴, 가리비, 홍합 등 30여가지 농수산물을 유통하는 회사다. 1차 생산자에게 수매한 농수산물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바로 발송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통영에서 유일물산의 천주연 대표(32)를 만났다.◇수산업자가 된 간호사 92년생 청년 수산업자다. 20살 이른 나이..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