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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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데 모여 주식 정보 공유하게 했더니, 5만명이 뭉쳤다
소셜 인베스트먼트 서비스 ‘머니스테이션’ 개발한 이정일 대표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투자 전문가는 ‘도박’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직업이다. 펀드매니저, 기관투자자로 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수백억원, 많게는 수조원의 돈이 오가는 모습을 본다. 웬만한 금액엔 반응도 하지 않을만큼 무뎌진다. 그래서 더욱 날을 세워야 한다. 한 번의 실수로 그 큰돈이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다.그 돈이..
2024.06.18 -
사업 망하고 벼랑끝 시작한 수박 농사, 나를 억대 농으로 키운 건
흑피수박 생산자 남강농산 강주홍 농부흑수박이라고도 불리는 흑피수박의 외양은 일반적인 수박과 좀 다르다. 익숙한 호피무늬 대신 표면 전체가 어두운 색을 띤다. 얼핏 보면 굴곡없는 호박 같기도 하다. 하지만 속을 쪼개면 과즙 가득한 빨간 속살이 펼쳐진다. 우리가 아는 그 수박이 맞는데, 맛이 좀 특별하다. 과육은 쫀쫀하고 당도가 높다. 함안에서 남강농산을 운영하는 강주홍 농부(63)는 흑피수박을 닮았다. 오랜 농사 생활에 얼굴은 까맣게 탔지만 내면은 수박에 대한 다홍빛 사랑으로 가득하다. 강 농부를 만나 수박 농사로 인생 2막을 맞이한 사연을 들었다.◇봄에 더 맛있는 수박의 정체경상남도 함안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하우스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한 수박 주산지다. 남강과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평야지대로 토지가 ..
2024.06.18 -
"지금 이곳은 필리핀이 아니라 전남 완도입니다"
전남 완도 바나나와 제주 레몬·블루베리바나나를 처음 맛보는 기영이.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하늘을 날듯 양팔을 펼치곤 바나나의 맛을 다시금 음미한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극의 배경인 1960년대는 과일 수입이 어려워 아열대성 작물인 바나나 값이 금값이었다. 기영이가 본다면 펄쩍 뛸 만한 풍경이 전라남도 완도군에 펼쳐졌다. 전남 완도의 ‘더느림’ 김원삼 대표(50)는 2000㎡(약 600평) 땅에서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5m에 달하는 바나나 나무 아래에 서면, 마치 적도 부근의 나라로 여행을 온 듯하다. 김 대표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다녀왔다.◇국산 바나나의 맛 아열대 작물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미래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
2024.06.18 -
'평균 월 3만원, 최고 150만원 수익' 2030 매료시킨 신종 앱테크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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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 화장품, 샘플 모아서 무료' 화장품 유통의 판을 바꾸는 남자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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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나왔던 로봇 천재 대학생이 SKT 사표 내고 개발한 것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