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계 파동을 일으키겠다는 스페이스웨이비🏄
그 제품 어떻게 만들었대? 만든 사람은 누굴까? 궁금한 제품이 있으셨나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직업인 동영상 인터뷰 시리즈 ‘킥리뷰’를 게재합니다. 킥리뷰 6화에선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의 홍윤택 대표를 만났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경치 좋은 곳에 세컨드 하우스 하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께 주목받는 형태의 집이 있습니다. ‘타이니 하우스’인데요. 6평 내외(19.83㎡) 작은 집입니다. 가격은 3000만원 초반에서 4000만원 중반대. 통째로 옮기는 것이 가능해 부동산이 아닌 ‘동산’ 형태로 집을 거래할 수 있죠.
킥리뷰 6화에선 타이니 하우스를 만드는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 홍윤택 대표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타이니 하우스를 만들게 된 건지, 과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튼튼한 집이 될 수 있는지 홍 대표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단 2주면 완성되는 내 별장
홍윤택 대표는 미국 뉴욕에 있는 프랫대 건축학과를 나왔습니다. 건축학 중에서도 ‘건축 및 도시 설계’를 심층적으로 공부했는데요. 빈곤, 양극화 등 사회 문제를 건축으로 풀어나가는 법을 연구하면서 창업을 꿈꿨다고 합니다. 졸업 논문으로 ‘필리핀의 인구 밀도, 빈곤, 슬럼화를 해결하는 방법’을 썼다는군요.
2019년 7월 스페이스웨이비를 창업했습니다. 집이 주거 공간이 아닌, 자산으로만 인식되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미국, 유럽, 호주 등 서구권에선 타이니 하우스가 많이 보급돼있다”며 “하나만 별장처럼 쓰거나, 여러 개 모아 건물이나 마을을 이루기도 하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타이니 하우스 연구개발비를 조달하기 위해 각종 인테리어 공사 수주를 하는 등 어렵게 꾸려 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2019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받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모델 하우스를 세웠는데요. 이번 킥리뷰가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공장에서 완제품을 조립한 후 현장에 세우는 ‘모듈러 주택’ 방식으로 시공합니다. 제작 기간은 2주, 설치 기간은 2~3일이면 충분합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주최 디데이(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웨이비룸 궁금증 막간 정리
Q. 옵션 추가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는 거 아닌가요?
저도 그런 걸 싫어해서요. 저희는 옵션이 냉장고, 에어컨 밖에 없어요. 고객분들이 냉장고나 에어컨은 원하는 모델이 저마다 다르거든요. 옵션 추가해도 6평 단층으로 3000만원대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Q. 타이니 하우스는 누가 주로 구입하나요?
주로 아기 있는 분들이 세컨하우스(별장)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Q. 땅 있는 사람들만 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네 그렇죠. 땅이 없는 분들을 위해 타이니 하우스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에요. 이러면 땅이 없어도 저렴한 가격에 타이니 하우스를 가질 수 있죠.
Q. 쉽게 짓는 만큼 쉽게 부서지는 거 아닌가요?
열에 강하고 소음 차단 효과가 좋은 내부 단열재와 내구성이 좋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했어요. 무게는 6~8톤이라 강풍에도 끄떡 없습니다.
Q. 편의시설은 다 갖췄나요?
작지만 욕실, 취사 시설 등 필요한 건 다 있어요. 빔 프로젝터, 매립형 스피커로 영화도 보실 수 있고요.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흔 넘어 창업해서 매출 30억, 외외로 평범했던 시작 (0) | 2024.07.10 |
---|---|
'소고기만 안왔다니까요' 진상 소비자 입 꾹 다물게 한 영상 (0) | 2024.07.10 |
판매자 80만명 핸디 선풍기 시장, 그 속에서 기어코 성공한 비결 (1) | 2024.07.10 |
주 25시간 근무하고도 저가 노트북 시장 1위하는 한국 기업 (0) | 2024.07.10 |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한국 치매 진단 기술, 시작은 한 노인의 눈물 (0) | 202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