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팔란티어 놓쳤다면, 전문가가 찾아낸 마지막 AI 수혜주

2025. 5. 19. 15:04밀레니얼 경제

이 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관점
    • AI가 일상생활 곳곳에 자리 잡으면서 ‘전력난’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그중에서도 '소형모듈원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의 황현수 과장과 함께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주제로 투자 아이디어를 들어봤습니다.

증가하는 생성형AI 사용자수, 폭증하는 전력 수요🪫

생성형 AI 챗GPT로 ‘지브리풍 그림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화풍으로 바꾸는 건데, 사용자가 몰리자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챗GPT 부품이 녹아내린다’고 표현했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서버가 과부화했다는 비유적 표현이었습니다. 

2024년 들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황 과장은 “지브리풍 이미지 10장을 만드는 데 전력이 29와트시가 소모되는데 이는 스마트폰 한 대를 충전하는 것보다 많은 전력”이라며 “샘 올트먼은 급기야 챗GPT에 ‘고맙다’는 표현이나 존댓말 사용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늘어난 전력 수요는 여러 지표로도 확인됩니다. 황 과장은 “전력 수요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글로벌 4.3%, 미국 3%로 AI 수요와 함께 크게 증가했다”며 “미국의 2025~2026년 전력 도가격이 전년대비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증하는 전력수요, 원자력이 잡을게!🧑‍🔧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목받는 에너지원은 ‘원자력’입니다. 황 과장은 “원자력은 탄소배출량이 거의 없으며 전력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다”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게 원자력”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원으로 떠오르는 SMR(소형모듈원전)에 주목할 만합니다. 황 과장은 “설치 방식이 모듈 조립식이라 대형 원전 대비 빠르게 건설할 수 있다”며 “24시간 내내 가동돼야 하는 데이터센터와 비슷한 출력량(20~300MW)을 낸다”고 했죠.

원자력 밸류체인에서 얻는 투자 아이디어💡

원자력 밸류체인(가치사슬)은 이렇다. 우라늄은 광물자원입니다. 우선 우라늄 광석을 채굴해야 합니다. 그다음 광석에서 우라늄을 정제하고 농축해서 핵연료로 만듭니다. 이렇게 핵연료가 된 우라늄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원자로를 설계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선 원자로를 제조하기 위한 각종 부품도 함께 개발돼야 하고요. 원자로가 건설되면 이 원자로를 운영해서 전력을 판매하고 공급해야 하죠.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각각 특화된 원자력 관련 회사들이 있는데요. 여기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 과장은 “SMR의 경우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단순히 원자력 발전이 아닌, 채굴-농축-건설-신기술(SMR)-운영 등 원자력 전반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0일 SMR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된 미국원자력SMR ETF를 상장합니다. 우라늄을 채굴·정제하는 카메코(Cameco), 원자로를 운영하는 컨스텔레이션,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투자했던 회사 오클로(Oklo) 등 SMR 관련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3D 이미지. /사진=게티

⌨️머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