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스타트업
직장인의 연료라 불리는 커피와 통통한 식감이 매력적인 새우.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식음료인데요. 이 둘에겐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탄소 배출의 원흉이라는 점이죠.

이퀄테이블과 엠에프엠은 커피와 새우 산업에서 ‘탄소저감’에 도전장을 내민 용감한 스타트업입니다. 두 기업의 착한 여정을 함께 알아볼까요.
◇커피 한 잔만 바꿔도 다 바꿀 수 있어요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 입구에 ‘내일의 커피’라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아프리카 난민 바리스타가 손님을 맞이하는 특별한 공간이었죠. 2014년 문을 연 이 카페는 난민이 재능을 발휘하는 장이자 진하고 고소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쉼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0년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에서 문을 닫았지만 아직도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죠.
내일의 커피는 현재 탄소저감 커피 브랜드로 재탄생했습니다. 내일의 커피를 이끌었던 문준석 대표는 카페 사장에서 ‘이퀄테이블’이라는 이름의 소셜벤처 대표가 됐죠. 이퀄테이블은 탄소저감 커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문 대표를 만나 그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커피’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 카페 시절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난민들이 한국에서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오래 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봉사자와 수혜자가 아닌 친구 사이로 발전했죠. 보통 난민이라고 하면 불쌍하고, 암울한 모습을 떠올리는데요. 가까이서 만난 이들은 매력적이고 재능이 많았습니다. 이 친구들의 매력을 보여주면, 매력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어떤 사업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눈에 들어온 게 커피였습니다. 부모님이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난민 친구가 여럿 있었고, 대부분이 커피를 좋아했거든요. 원두로 유명한 아프리카 출신의 바리스타가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면 재미있겠다 싶었죠.”
- 따뜻한 이야기네요.
“내일의 커피는 한국에서 거주하는 난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주는 카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난민이 한국 사회에 잘 녹아 들도록 도와주는 직업학교 개념이었죠. 6년간 12명의 난민 바리스타가 내일의 커피를 거쳐갔어요.”


- 카페에서 소셜벤처로 전환한 계기를 듣고 싶어요.
“카페만으로는 스케일업을 하기 어렵겠다는 사업적 판단이 있었어요. 또한 사막화 등의 기후 문제로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기후난민이 많아지면서 이 이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그 시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일회용품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일련의 문제를 접하면서 커피 산업을 다시 보게 됐어요. 일회용품이 문제긴 했지만, 커피 산업에 내재된 탄소배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판단했죠. 제가 영위하던 커피 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난민과 함께 해결하면 의미 있을 것 같았어요. 창업을 결심하고 카이스트 MBA 과정에 입학해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배웠습니다.”
- 이퀄테이블은 정확히 어떤 비즈니스를 영위하나요.
“이퀄테이블은 기업에 커피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이 사내 카페나 탕비실에서 저희의 탄소저감 제품을 사용하면 이를 통한 환경 효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커피 공정 과정부터 소비자가 사용하는 컵과 에스프레소 기계에 남은 커피 찌꺼기의 폐기 과정까지, 커피의 탄소발자국 전체를 측정합니다.”

- 탄소저감 방법론이 궁금합니다.
“남미의 탄소중립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원두를 납품 받습니다. 농장에서 화학비료 대신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충당합니다. 항공운송 대신 선박운송으로 원두를 들이고,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RE100 공장에서 로스팅을 하죠. 물 사용을 최소화한 가공방식을 채택했고요. 그렇게 만든 원두나 완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포장합니다. 원두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업사이클링하죠. 국제학술지 GEO 기준으로 커피 원두 1kg당 15.3kg의 탄소를 배출하는데요. 저희 커피는 원두 1kg당 1.28kg의 탄소를 되레 저감합니다. 기존의 커피를 저희 커피로 대체하면 총 16.6kg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셈이죠.”
- 기존의 ‘내일의 커피’ 아이덴티티는 내려놓은 건가요.
“카페를 관둔 게 아니라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과정에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난민과 함께하고 있어요. 이들은 공장에서 로스터로 근무 중이죠. 향후 모든 가치사슬에 난민을 투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내일의 커피라는 이름도 건재합니다. 현재 5종의 원두와 커피 원액, 드립백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프로덕트 브랜드명이 내일의 커피입니다. 오늘 한 잔 마시는 커피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 그리고 나의 일을 만든다는 두 가지 뜻이 담긴 이름이죠.”

- 탄소저감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기업은 데이터를 ESG 리포트나 지속경영가능 보고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만큼의 커피로 이만큼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는 걸 피부에 와닿게 확인할 수 있죠. 데이터를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시합니다. A 기업엔 ‘소나무 몇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고 보여주고, B 기업엔 ‘자동차를 얼만큼 타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다’고 말하는 식이죠. 저희 솔루션을 이용했을 때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고객 관점으로 보여주는 게 관건인데요. 일상 속에서 커피 소비로 발생시킨 탄소 배출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 파트너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어떤 효용을 얻을 수 있나요.
“기업의 탄소배출을 양상에 따라 나눈 기준을 스코프(Scope)라고 하는데요. 스코프1은 직접 배출, 소프트 2는 에너지 구매 및 소비로 인한 배출이고, 스코프3은 직접 활동을 제외한 나머지 활동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을 의미합니다. 저희의 타깃은 양이 방대하고 측정이 어려운 스코프3입니다. 커피 소비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어마어마한데요. 직장인들은 매일 커피를 마시잖아요. 커피만 바꿔도 탄소를 저감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한 것이죠. ESG 교육 효과도 크고요. 무엇보다 맛있습니다. 대기업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내일의 커피 제품이 여러 번 1위를 차지했어요. 서울 시내의 5성급 호텔에서도 저희 커피를 사용합니다. 맛도 좋은데 탄소도 저감하니 기업 담당자분들이 반응이 좋습니다.”

- LG소셜캠퍼스 지원 계기는요.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LG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사내에 이퀄테이블의 탄소저감 커피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소셜펠로우로 선정된 후 정서적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채찍질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펠로우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해줘서 제가 구상한 것들을 펼칠 용기가 생겼어요. 환경 분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료 대표들과 어울리는 것도 LG소셜캠퍼스만의 이점입니다. 진심을 다해 소셜벤처를 운영하는 분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흔하진 않은데요. 주기적으로 만나며 서로 자극도 받고 힘을 얻어요.”
- 이퀄테이블의 청사진은 무엇인가요.
“탄소저감 커피를 마시는 게 자연스러운 풍토로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탄소저감 커피를 알리는데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워낙 생소한 개념이니까요. 앞으로는 기업이 당연히 탄소저감 커피를 쓰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카페와 일반 소비자도 탄소 커피를 자연스레 인지하고 즐겼으면 하고요. 임팩트 관점에서는 더 많은 난민을 고용하고,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많이 줄이는 걸 목표로 합니다. 커피 한잔의 변화가 세상을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어요.”
◇새우 부산물 문제 하나 해결했더니, 예상치 못한 나비효과

바이오차(biochar)는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동물·미생물 등의 생물유기체를 통칭하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을 뜻하는 '차콜(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을 뜻합니다.
엠에프엠은 타이거 새우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바이오차 기반 탄소 네거티브 농업 자재로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방글라데시는 토양 염화와 새우 무단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엠에프엠의 자재는 소금기 어린 토양을 정화하면서 비료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새우 부산물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삼조 역할을 하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4학년인 24살 청년 서영인 대표가 새우 부산물에 꽂힌 이유는 뭘까요.
- 창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영국계 국제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해외 곳곳으로 교육 봉사를 다녔는데요. 그때 현지인으로부터 ‘개발도상국에서 막 선진국 대열에 오른 한국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서 뜻깊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신선한 충격이었죠. 동시에 자부심을 느꼈고요. 그때부터 국경을 넘어 시민 의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어요.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학생 회장으로 활동하며 문제해결사를 자처했죠. 한번은 다른 나라로 가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그때 방글라데시 친구를 따라 그 친구의 고향에 간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현지 문제를 맞닥뜨린 순간, ‘이 문제를 창업으로 해결 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 어떤 문제였나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토양 염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쩍쩍 갈라진 땅에 하얗게 소금이 서려 있었어요. 물이 증발한 자리에 염분이 쌓인 흔적이었죠. 설상사상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새우 양식장 폐기물이 인근 농가에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현상이 토양 염화를 앞당기고, 농민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어요. 일자리를 잃은 여성 농민들은 생계 유지를 위해 새우 공장에 취업해야 했죠. 문제는 그들이 공장에서 노동 착취, 성폭력 등에 시달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었습니다. 농업, 수산업, 기후변화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끔찍한 사회 문제를 야기했죠. 이 문제를 풀고 싶었어요.”
- 난제 그 자체인데요.
“맞아요. 그만큼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처음엔 일자리 창출에 주목하고 지역 특산물인 새우로 펫푸드를 만들기로 했어요. 무엇을 만들지에 대한 깊은 고민은 제외하고, ‘만들면 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기댔죠. 결과는 처참했어요. 아이디어나 사업적으로나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첫 실패를 통해 문제의 근본원인을 파헤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폐기물을 새로운 것으로 바꿔 보기로 하고, 새우 껍질로 펫푸드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이번엔 관심은 받았지만 단가가 안 맞고, 현장 수요가 없는 걸 확인했어요. 겉보기에 멋있을지라도 사업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단 걸 깨달았죠.”


- 두번의 깨달음 끝에 얻은 아이디어는요.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걸 새우 껍질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어요. 소비자의 호의에 기댈 순 없으니까요. 방글라데시가 농업 국가인 점을 고려해서 새우 껍질로 토양 염화를 해결할 수 있는 농업 자재를 만들기로 했죠. 아주 뜬구름 잡는 아이디어는 아니었어요. 새우 껍질엔 ‘키틴’이 풍부하거든요. 키틴이란 키토산을 전 처리하기 전 성분으로, 농작물 수확량 확대를 위한 비료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새우 껍질로 자재를 만들면 토양을 정화하면서 동시에 비옥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현지 수요가 있겠다 판단했습니다.”

- 아이디어는 좋지만, 학부생 신분으로 개발이 쉽지 않았겠어요.
“기술적 기반이 없는데 경영지식까지 부족해 막막했어요. 하지만 일단 해보는 성향이 큰 도움이 됐어요. 가장 시급한 건 ‘부산물 처리기술’이었어요. 힌트를 얻기 위해 우리나라 갑각류의 고장인 영덕에 갔습니다. 양식업자나 수산업자들에게 대게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일일이 물어봤죠. 알고 보니 우리나라도 10년 전에 대게와 홍게 부산물로 골머리를 앓았다고 합니다. 갑각류 부산물 처리법을 개발한 분에게 기술을 전수받아서, 새우 부산물 처리 시스템으로 특허를 냈죠. 그렇게 차근차근 접근해 판매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제품을 판매하다가 대외적인 이유로 지금은 잠깐 판매를 중단했고요.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 자재를 판매 중입니다. 두 국가도 토양 염화와 새우 부산물 문제를 겪고 있거든요. 지금도 서울대 출신의 전문 연구원들이 기술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이죠.”
- 이 기술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새우 부산물을 스폰지 같은 고체 형태로 가공한 자재입니다. 농업용 비료는 보통 액상으로 제조하는데요. 액상으로 가공하면 돈이 많이 들어요. 방글라데시는 물이 귀하고 화학처리 설비가 비싼 나라라 현지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저희는 생화학적 추출 과정을 배제하고 물리적인 방식인 열분해 공법으로 새우 부산물을 가공합니다. 이렇게 가공하면 폐수나 폐자원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요. 게다가 수율이 50%로 높은 편입니다. 현재 하루 2톤의 부산물을 처리해 1톤의 소재를 만들 수 있어요.”


- 개발한 자재의 사회적 효용이 궁금합니다.
“우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합니다. 토양 염화는 결국 농업 생산량과 직결됩니다. 작물의 성장을 방해해 농가 소득을 낮추는 주범으로 꼽히는데요. 저희 자재를 사용하면 기존의 물과 비료 관련 비용을 줄여서 실질 소득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새우 부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우 부산물은 악취의 원흉인데다 화학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탄소를 배출하는데요. 그만큼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현지 공장에 여성 직원을 채용하기 때문에 여성 고용 창출 효과도 있습니다.”

- LG소셜캠퍼스 지원 계기는요.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LG그룹은 방글라데시에서 임팩트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점이 많을 것 같아 지원했어요. 옮은 판단이었습니다. 현재 LG화학의 자회사인 비료 제조사 팜한농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죠. 금융지원과 멘토링도 아주 유익합니다. 가장 큰 이점은 펠로우십 기업 대표들과의 교류에요. 좋은 뜻을 펼치기 위해 의기투합한 인생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에 직접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싶어요. 임팩트를 추구하는 것과 실제로 창출하는 건 전혀 다른 거라 생각해요. 기부활동이나 농가 수익 환원 등을 내부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환원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과 수익을 내는 게 우선이겠죠. 베트남과 인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요. 성장세를 이어나가 지금까지 도움을 준 파트너들에게도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 싶습니다. 토양 염화는 해안선이 있는 남아시아 국가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입니다. 같은 문제를 공유하는 중국, 태국 시장에도 진출해 애물단지였던 새우 부산물의 숨겨진 효용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진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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