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두 자릿수 수익률 주는 좋은 주식 찾는 노하우 TOP 3

더 비비드 2025. 1. 7. 13:09
빅테크 중 톱픽은 아마존…매년 30~35% 성장 기대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 이남우 전 메릴린치 한국 공동대표(현 연세대 교수)를 초대 손님으로 모셔 좋은 주식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어 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50HRuwGiyGs

이남우 전 대표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30여년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JP모건 홍콩 아시아태평양본부 부사장,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장, 메릴린치 한국 공동대표, 리캐피탈 투자자문 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고객관리 총괄대표, 토러스투자증권 영업총괄 대표 등을 거쳐 현재는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남우 전 메릴린치 한국 공동대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이 전 대표는 ‘장기간에 걸쳐서 예측 가능한 두 자릿수의 투자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주식’을 좋은 주식으로 정의했습니다.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해서 그는 네 가지 질문을 던지라고 했습니다. 첫째, 투자할 회사가 속해 있는 업종에 대한 수요가 크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입니다. 둘째, 제품이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차별화가 가능한가 입니다. 셋째, 경영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넷째, 기업의 문화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인지 하는 것입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기준에 따라 등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삼성전자가 좋은 주식인지 판별해 주기도 했습니다. 실전에 응용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입니다.

방현철 박사.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이 전 대표는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아마존을 가장 좋게 봤습니다. 향후 5~10년 동안 매년 30~35%의 성장이 무난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애플과 비교하면서 설명했습니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전세계 10억명이 넘고, 애플은 이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IT(정보기술) 하드웨어 기업이기는 하지만, 기획, 디자인,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에선 디스카운트 요인이 있다고 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한 해 나는 이익을 몇 배를 주고 살 것이냐를 따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4~25배에 달하지만, 삼성전자는 13~14배에 머무르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50HRuwGiyGs

그럼에도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인 경쟁력입니다. 둘째, 세계 최고의 IT 하드웨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계속 채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강한 실천력입니다. 이 전 대표는 “성공 투자는 열심히 분석하고 관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