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투자자가 많이 하는 오해
재테크 숟가락은 생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딱 하나의 포인트만 잡아서 경제·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자까지 함께 해보는 시간이다. 초보 투자자가 ETF에 투자할 때 자주 하는 오해를 풀기 위해 김정란 피우스인베스트 대표가 진행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하나은행에서 CFP 등으로 24년간 근무한 재테크 전문가다. 지난 1월 퇴직 후 현재 월배당 ETF, 채권, 금 등에 투자하며 번 이익을 생활비로 쓰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는 다달이 새로운 ETF 상품을 내놓고 있다.
ETF에 투자할 때 간과하는 부분은 ‘비용’이다. 상품설명서 등에 총보수를 명시하긴 하지만, ETF 투자에서 드는 비용은 총보수가 전부는 아니다. 진짜 ETF 수수료(총비용)를 계산해보면 많게는 수십배 차이가 난다. 총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은 환헤지 ETF의 헤지 비용인 ‘환헤지 비용’, 합성형 ETF의 스와프 계약 비용 등이 대표적이다. 보수가 비싼 레버리지 ETF 투자도 비용을 높이는 원인이다. 김 대표는 “진짜 비용을 알려면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마치 기본 상차림비가 1000원이라고 해서 들어간 식당에서 추가비용이 많은 상황과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ETF 비용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김 대표는 “운용사에서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수익률은 기준가격에서 각종 보수 비용을 차감하고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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