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서울 부동산, 강남과 '이곳'은 계속 살아 남을 것"

2024. 10. 25. 10:47밀레니얼 경제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도시

 

대가와의 짧은 문답으로 재테크 혜안을 얻어 보는 '재테크 명강'. 오늘은 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김시덕 박사를 추청했다. 김시덕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을 지냈다. 유튜브 등 여러 SNS와 방송에서 부동산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 박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의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10대 강국으로 도약한 것에는 내재적인 요인보다는 국제 관계 속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 최전방에 있는 국가로서 혜택을 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을 둘러싼 중부 지역 부동산이 계속 건재할 것이냐는 물음에 김 박사는 “대서울권은 앞으로도 반세기 정도는 (한반도의) 중심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시덕 박사가 재테크 명강에서 한국 도시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서울의 핵심 지역이 어디로 변화할까 질문에 김 박사는 사대문권(서울 도심 사대문 안팎 지역)이 앞으로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봤다.

그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축 역할을 해온 영등포권은 이미 많은 기능을 상실했는데 세력이 더 약화될 것이고, 용산 마포 여의도를 연결하는 범 용산권이 사대문권을 대체하면서 강남권과 쌍벽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정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