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일째 열대야, 전기료 폭탄 어쩌나
가수 백지영이 폭염 속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 백지영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 ‘여름철 전기세 폭탄 맞고 충격받은 백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스태프는 “에어컨을 많이 켜는데 관리비는 괜찮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관리비는 40만원대인데 전기세는 포함이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스태프는 “한국전력공사(한전) 앱에서 전기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곧장 확인했다.
8월 초였음에도 71만원을 넘는 전기요금을 확인한 백 씨는 깜짝 놀랐다. 지난 7월 한 달 전기요금 32만원의 두 배가 넘었고, 지난해 8월 한 달 전기요금인 85만원에 근접한 금액이었다. 백지영은 “이 정도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에어컨) 다 꺼”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 80평대 자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용 저압 전력을 기준으로 71만원의 전기요금이 나오려면 약 1500kWh의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를 보면 가구당 8월 평균 전기 사용량은 333kWh로 나타났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 누진적으로 증액되는 구조다.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에 따르면, 200kWh까지는 기본요금이 910원, 전력량 요금이 1kWh당 120원이다. 201~400kWh로 사용량이 늘어나면 기본요금은 1600원, 전력량 요금은 214.6원으로 늘어난다. 사용량이 400kWh를 초과하면 기본요금 7300원에 전력량 요금은 307.3원으로 급증한다.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백 씨의 모습이 결코 남 일은 아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번 여름 전기료 폭탄을 맞을 것 같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올여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2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사상 첫 ‘한 달 열대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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