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요지경 지난 14일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작성자는 7월 말 진행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됐는데 잔금이 부족해 걱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23억3000만원에 달했지만, 시세보다 20억원정도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꼽혔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27대 1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런데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이 취소되거나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삼성물산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계약을 마감한 이 단지에서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가 계약이 안 됐다. 조합원 물량 제외 일반에 공급된 292가구 중 17%가 계약이 안 된 것이다. 6명 중 1명꼴로 부적격자였거나 스스로 계약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