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연봉보다 많다, 주식 배당금으로 매년 1억5000만원 버는 평범한 직장인

더 비비드 2025. 3. 14. 10:20

평생 월급 1000만원 받는 배당투자 시크릿

“배당주 투자는 ‘이겨놓고 시작하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배당금이라는 안전마진이 있으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죠.”

배당성장주 투자로 1억원의 시드머니를 20억원으로 불린 투자자 현영준씨가 이 같이 말했다. 현씨는 2005년 이랜드에 입사한 뒤 월급을 꾸준히 펀드, 주식에 투자했지만 10년에 1억원의 시드머니를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15년, 우연히 1억원의 시드머니에서 46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배당주 투자에 눈을 떴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배당주에 집중투자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1억원의 시드머니를 20억원으로 불렸다. 작년엔 배당금으로만 1억5000만원의 배당금(세전)을 받았다.

사회 초년생일 때 초반 10년간엔 지지부진했던 주식투자 성과가 최근 10년 새 180도 바뀐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가 현씨의 투자 노하우를 14일 공개했다. 현씨는 자신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준 배당주와 종목 선택 기준, 그리고 자신이 직접 개발한 배당성장주 분석 도구 등을 공유했다.

[영상으로 확인하기 : https://youtu.be/CdjIVl0BKIM]

우연히 1억원의 시드머니에서 46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배당주 투자에 눈을 뜬 현 작가. /머니머니 캡처


그는 “배당성장주 투자는 수학으로 치면 정석이라 생각한다”며 “고리타분해 보일지 몰라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함정에 빠져 큰 자산을 잃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현금흐름을 느려갈 수 있는 안전한 길이라는 게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엑셀 틀을 활용해 눈여겨보는 배당성장주에 대한 정보를 차곡차곡 입력한다. 예상되는 연평균 지배순이익과 연간 배당금, 연평균 성장률, 10년·20년 뒤 누적 배당수익률까지 자신만의 공식으로 도출한다. 현씨는 “평소 해당 기업이 속한 협회의 자료나 증권사 분석보고서, 언론기사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두면 떡잎부터 다른 배당성장주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작가가 실제 사용하는 배당주 투자 관리 표. /머니머니 캡처


그는 국내 주식에 거의 대부분 투자하고 있다. 흔히들 배당주 투자라고 하면 주주친화적인 미국의 ‘배당킹’, ‘배당챔피언’ 종목이나 ETF(상장지수펀드)를 떠올리지만, 현씨는 국내 배당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상에는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리밸런싱(조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노하우도 담겼다. 주목했던 배당성장주를 어떨 때 사고, 어떤 시점에 팔아서 다른 종목으로 비중을 이동해야 하는지를 네 가지 경우를 가정해 설명했다.

이밖에 미래의 텐배거(10배 수익률을 안겨줄 대박종목)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웹사이트와 투자성향별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