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리스크 극복 교육이 아마존 창업으로 이어져
‘부자들의 자녀 교육’은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투자 교육 전문가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전무와 함께 자녀 경제 금융 교육 팁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의 경제 금융 교육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이번 시간에는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 봅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JTZiALUyEkU
57살의 베이조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입니다. 포브스 부자 리스트에서 2018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 지켰습니다. 베이조스의 어릴 때 교육은 ‘격세 교육’이 특징입니다. 4살부터 16살때까지 여름이면 외할아버지가 소유한 텍사스 남부의 농장에서 생활했습니다. 외할아버지 로런스 자이스는 1950년대 미 국방부 연구기관인 DARPA에서 우주 공학과 미사일 방어 시스템 전문가로 일했던 분입니다.
베이조스의 외할아버지는 중고 트랙터를 5000달러란 헐값에 사서는 베이조스와 함께 트렉터를 고쳐서 사용하기도 하고, 철사 조각을 가져다 달군 뒤 납작하게 두드려 펴고 날카롭게 다듬은 후 드릴로 바늘귀를 뚫어 가축 수술용 바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베이조스는 할아버지와 함께 풍차를 고치고, 가축을 거세하고, 수도관을 놓고, 펌프를 고쳤습니다. 베이조스는 스스로 외할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첫째, 혼자 문제를 해결하라. 둘째, 좌절을 겪을 때마다 다시 일어나 도전하라. 셋째,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발명하라.’ 이런 교훈이 아마존 창업과 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베이조스의 자녀는 세 아들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이 있습니다. 첫 아들 프레스톤(21)만 외부 공개했습니다. 베이조스 부부는 2019년 이혼했지만, 자녀 교육 방법은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공개한 자녀 교육 원칙은 하나입니다. 4살 때부터 칼을 갖고 놀게 하고, 7~8살때부터는 전동 공구를 쓰게 한다는 것입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게 하고 자립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마인드에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외활아버지에게 배운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는 전처인 메킨지 스캇과 같은 철학입니다. 메킨지가 “아무 것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아이보다는 손가락이 아홉 개밖에 없는 아이가 훨씬 낫다”고 했다고 베이조스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전처의 이런 태도에 “삶에 대한 환상적인 태도”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 리스크를 알려주고, 리스크를 측정하고, 리스크를 감내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성공하면 아이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실패해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찾아낼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금융에 있어서도 리스크를 안다는 게 중요. 오로지 상승장만 보면 위기에 대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JTZiALUyEkU
세계 최고의 부자 베이조스가 외할아버지에게서 받았던 모험심 키우는 교육이 다시 그가 자녀에게 한 리스크 감수하기 교육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리스크를 알고 측정하고 감내하는 걸 배우는 게 현대 사회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과거처럼 고정된 사회가 아니라 변화가 빠른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방현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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