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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얘깃거리 드림

내 차도 혹시 화재 위험? 이것 점검하면 한 시름 던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자동차 관리법

여름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차량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6일 기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전남 장성, 전북 정읍 등 호남권에는 폭염경보와 호우경보가 동시에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90mm 이상 비가 내릴 때 각각 내려진다.

폭염이나 폭우가 지속되면 엔진 과열이나 타이어 파손 등 차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커진다. 여름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자동차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엔진 냉각 시스템 점검

여름철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폭염에는 엔진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탄다면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냉각수는 엔진 내부를 순환하며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 라디에이터나 차량 부품의 부식도 막는다. 따라서 냉각수가 새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엔진 과열로 차량이 고장 날 수 있다.

주행 전에 차 밑에 냉각수가 흐른 자국이 있는지 살피는 것도 누수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냉각수는 2년 또는 4만km 주행 후 교체하는 게 좋다. 엔진오일도 엔진 내부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 냉각수와 엔진오일은 차의 상태에 따라서 교체 주기가 바뀔 수 있으므로 정기 점검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에어컨 관리

에어컨 바람이 약하거나 냄새가 난다면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쾌적한 운행을 위해 에어컨 점검은 필수다. 에어컨 바람이 약하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공기 필터를 확인해야 한다. 통풍구에 먼지가 쌓였거나 바람 나오는 통로가 막혔을 수 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자동차 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때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게 좋다. 이는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해 발생한 악취로 운전자의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5000km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에어컨을 송풍으로 전환해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이 잘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 가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벨트가 늘어져 있을 확률이 높다. 정비소에서 점검받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점검

수막현상 등 사고를 막기 위해 타이어를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타이어의 압력과 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를 미리 점검해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각하면 장마철에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막현상이 일어나면 브레이크나 액셀러레이터를 제어할 수 없게 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표준 압력으로 유지하고 마모 부위를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 문 안쪽 스티커나 차량 매뉴얼에 기재돼 있다.

◇화재·폭발 위험 방지

야외 주차 시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은 차량 내부에 두지 않아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외부 기온이 30도를 넘을 때 차량 실내 온도는 최대 90도에 이른다. 따라서 차 안에 열에 약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게 좋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팽창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약품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서 성분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에 차에 보관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노트북이나 배터리 같은 전자기기를 고온에 내버려두면 화재 위험이 있다. 여름철에 야외 주차를 한다면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은 가지고 내리는 게 좋다.

야외 주차 시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차를 세워야 한다. 차량의 온도가 높아지면 엔진 과열 등 차체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차 시 창문을 1cm 정도 열어두면 공기가 순환돼 내부 열기를 낮출 수 있다. 햇빛 가리개로 직사광선을 막는 방법도 있다.

/주서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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