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길, 머니로드
전문가와 함께 투자의 맥을 짚어보는 '돈의 길, 머니로드'. 오늘은 신년기 에이판다파트너스 상무에게 ‘채권투자 방법’을 의뢰했습니다.
신년기 상무는 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신한은행 등 국내 여러 금융사에서 20년 넘게 채권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입니다.
신 상무는 먼저 채권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로 나뉜다”며 “개인의 직접투자는 일반적으로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입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 일부 채권은 증권사 HTS를 통해서 직접매매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간접투자는 흔히 채권형 펀드 및 ETF에 투자하는 경우”라고 했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권형 ETF도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상무는 “채권형 ETF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며 “우선 금리 움직임에 베팅하는 듀레이션형 ETF인데, 일반적인 국채와 회사채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안전자산의 금리 상승의 리스크를 헷지하는 이자율 헷지 ETF와 장단기 금리 차이를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도 있다”고 했습니다.
채권에 투자할 때 주의해서 봐야할 점도 소개했습니다. 신 상무는 “신용리스크라고 부르는 개별기업의 상환가능성을 가장 먼저 따져야 한다"며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가 잘 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유동성 리스크’와 가격 변동 리스크를 자신의 위험감내 수준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시장리스크’도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신 상무는 채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금리 등 다양한 경제지표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미 연준에서 주목하고 있는 지표는 물가를 대표하는 CPI, PCE, 그리고 고용지표”라며 “여기에 일주일마다 나오는 실업급여청구건수 및 비농업 순고용자수, 실업률 등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특히 연준에서 통화정책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수치는 핵심물가"라며 "고용지표 발표 때 같이 나오는 임금상승률도 주목해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진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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