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명강(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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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단 한번도 예외없어, 이러면 금융위기 터졌다"
금융위기의 징후대가와의 짧은 문답으로 지혜를 얻는 '재테크 명강'. 오늘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제8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고승범 전 위원장에게 '위기의 징후'를 물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은행을 비롯한 전세계 중앙은행이 경기 불안 해소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던 2021년 7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중 유일하게 ‘금리 인상’ 의견을 낸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성향 인사다. 당시 고 전 위원장은 ‘금융 안정’을 명분으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고,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과감한 대출규제 시행으로 코로나 팬데믹 후 과도하게 불어나던 가계부채를 진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전 위원장은 “금융의 발전이 오히려 금융 안정을 해친 경우가 ..
2024.08.28 -
'목숨 걸고 일하라' 버렸더니 고용률 90%, 일본의 기적
재테크 명강한국과 일본의 연령대별 취업률을 비교해보면, 70대를 제외한 전(全) 연령대에서 일본의 고용률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노인들의 생계형 근로가 많은 탓에 70대 고용률에선 일본을 앞서지만, 나머지 연령에선 일본의 고용이 훨씬 좋은 것이다. 일본 20대 후반 남성의 고용률은 90%(한국은 70.5%), 4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80.5%나 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오늘 ‘재테크 명강'은 박상준 일본 와세다대 교수에게 일본의 높은 고용률이 어떻게 가능해졌는지, 그 결과 일본 사회가 얼마나 안정됐는지에 대해 물었다. 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박사 출신으로 1999년부터 일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일본 국제대학 부교수를 거쳐 현재..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