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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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업계 골칫거리 해결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AI 기반 HBM 불량검출 솔루션 개발기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에는 ‘비밀의 방’이 있다. 이상이 감지된 칩을 비밀의 방으로 가지고 가 현미경과 각종 장비로 칩의 결함 여부와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다.디에스의 한기준(38) 대표는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된 비밀의 방을 구상했다. AI 기반 반도체 불량검출 솔루션 딥시어스(DEEPSEERS)를 개발한 계기다. 그를 만나 반도체 패키징 공정 현장에 AI가 필요한 진짜 이유를 들었다.◇반도체 패키징 장비에 AI를 도입한다면한 대표는 학부에서 IT공학을 공부한 후 카이스트(KAIST) 지식서비스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
2025.05.20 -
칼로리 폭탄 오명 땅콩버터, 한국식으로 당류 확 줄였더니 대박
단백질 크런치 넣은 땅콩버터 ‘빈크런치’ 개발한 더빈즈 김애린 대표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본보기가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웰빙, 유기농, 비건 등 건강과 관련한 키워드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최근에는 ‘저속노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저속노화는 노화를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늘 그렇듯 전문가들은 올바른 영양소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올바른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원료와 함량을 따질 필요가 있다. 프리미엄 땅콩버터 빈크런치를 개발한 더빈즈 김애린(35) 대표의 출발점도 그랬다.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땅콩버터에 건강한 단백..
2025.05.07 -
8살 천식 진단, 대학때 SCI급 논문쓰고 호흡 힘든 사람들 위해 개발한 것
AI 활용한 폐 기능 진단 의료기기 ‘더 스피로킷’ 개발한 티알 김병수 대표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같은 기침 증상이라도 감기와 천식은 하늘과 땅 차이다. 차이를 조기에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만성질환인 천식은 증상이 나아지기 힘들다.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감기로 치부하고 약만 먹었다가는 증상이 더욱 악화돼 버린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호흡기 질환 검진·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티알의 김병수(31) 대표는 천식을 앓고 있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8살, 2~3주간 기침이 멎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천식을 진단받았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손이 닿는 곳에 비상약과 흡입..
2025.04.28 -
"소리만으로 위험 현장 즉각 포착" 세계 놀래킨 한국 AI 스타트업
인공지능 기반 음향 검사 시스템 개발사 로아스 인터뷰 녹이 슨 자전거에서는 삐걱대는 소리가 난다. 자동차 엔진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나면 점검을 해야 한다. 이처럼 이상 소음은 어딘가 잘못됐다는 ‘신호’다.산업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전기 누전, 가스 유출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소리가 난다. 문제는 주변 소음이나 청력의 한계로 그 모든 소음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제때 포착하지 못한 문제는 안전 사고나 불량품 증가 등의 위험 요소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스타트업 로아스(LOAS)의 이재현(38) 대표는 소리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음향 탐지, 추적 및 검사 솔루션을 계발한 계기다. 현장 고충을..
2025.04.21 -
방산 강국 한국이 아직도 못만드는 이것, 국산화에 도전한 스타트업
방탄용 초경량 복합재 개발사 한국정밀소재산업 인터뷰 방산 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특수한 시장이다. 문제는 미국과 유럽의 기업이 방산 산업의 토대인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고성능 복합재를 자체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신 소재를 수급 받지 못한 방산업체들은 구형 소재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런 구조는 ‘뚫린 방탄복’같은 문제와 연결된다.한국정밀소재산업의 윤형수(44) 대표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탄용 복합재 국산화라는 어려운 길에 도전했다. 설비를 직접 개발해, 복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을 텄고 생산 단가까지 낮췄다. 스타트업 덩치로 어떻게 진입장벽이 높은 방산 산업을 대상으로, 그 어렵다는 중간재 비..
2025.04.21 -
"오물 잔뜩 묻은 플라스틱이 오일로 변신" 세계를 구할 한국의 기술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들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번영을 앞당기는 동시에 지구 곳곳을 병들게 했습니다. 일상의 편리함이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이라는 참담한 결과와 치환됐죠.희망은 있습니다. 기술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 나서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거든요. 비욘드캡처와 아크론에코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우리나라의 기후테크 소셜벤처입니다. 이들이 이산화탄소 포집, 폐기물 자원화 같은 어려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탄소 포집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비욘드캡처는 기존의 가열 방식이 아닌 전기화학 기반 원리로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비욘드캡처의 기술은 탄소 포집 비용은 물론 포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저감할 수 있어서 사회, 경제적으로..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