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주식투자 20년 만에 찾아낸 무조건 돈 버는 주식”

더 비비드 2024. 7. 17. 10:18
돈의 길, 머니로드

전문가들의 얘기를 통해 재테크의 방향을 잡아 보는 돈의 길, 머니로드. 오늘은 샌드타이커샤크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와 함께 돈 잘 버는 회사 찾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민수 작가는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3년 차 직장인이면서 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샌드타이거샤크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과의 일종으로, 그 뜻이 한번 투자하면 끝까지 간다는 자신의 투자 전략과 비슷해 필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MZ 세대들에게는 ‘최고 민수’라는 부캐(부캐릭터)로도 유명합니다.

박민수 작가/유튜브 캡쳐

박민수 작가는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실적개선주’, 즉 돈 잘 버는 회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돈을 잘 버는 회사가 배당도 많이 해줄 뿐더러 주가 상승이라는 매력적인 기회를 준다”며 “지난 20년간 실제 투자를 해 보니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주식은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이었다”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실적 개선주를 찾을 때 과거의 실적만 보지 말고 2~3년 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들을 찾는 게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실적 개선이 없이 소문만으로 오르는 ‘테마주’와 실적개선주를 구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박 작가는 앞으로 실적개선주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박 작가는 “이차전지, 방산, 엔터테인먼트, 로봇, 비메모리 반도체 등에서 실적개선주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박 작가는 “이차전지 업종에선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기업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방산은 수주 계약 후 실적 예측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플리커

박 작가는 자신만의 실적개선주 투자법도 전했습니다. 첫째, 실적 예측치를 기반으로 3~5개 기업 정도를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라는 것입니다. 박 작가는 “기본적으로 2년 후에 실적예측치가 나와야 하고, 실적예측치를 찾을 수 없다면 투자를 보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적예측치는 증권사들이 기업분석 보고서 등으로 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둘째, 실적이 꺾이는 기업은 신규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과거부터 7년 정도 트렌드를 봐서 꾸준하게 상승하는 기업으로 투자처를 압축해야 한다”며 “2~3년 후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 과감하게 매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셋째, 미래 PER(주가수익비율)을 계산해서 매수 타이밍을 엿보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미래 PER이 5배, 10배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등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래 PER은 증권사들이 내놓는 실적예측치와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따져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