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내집 마련의 정석, 일산 13평 아파트로 시작해 20년 후 근황

더 비비드 2025. 2. 14. 08:47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내 집 마련 실수

 

부동산 스타 연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부스타’가 공개됐다. 인테리어 전문가이자 부동산 전업 투자자인 김정태(필명 쏘쿨) 작가가 ‘내 집 마련의 정석’과 함께 ‘초보자가 자주 하는 갈아타기 실수’를 소개했다.

내집마련 일타강사로 불리는 김정태 작가. /부스타 캡처

 

김 작가는 ‘꼬마아파트’를 강조한다. 그는 “입지 좋은 곳의 10평대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하라”며 “차근차근 평수를 늘리고 입지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했다. 사회초년생이 크고 좋은 집을 사기 위해 무리하게 ‘영끌(영혼까지 끌어다 투자)’하는 것을 피하고, 작은 집에서 시작하라는 뜻이다.

단, 김 작가는 ‘앞으로 가격이 오를 입지 좋은 곳’으로 한정했다. 그는 “서울 내 작은 구축 아파트와 경기도 외곽의 평수 큰 신축 아파트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 당연히 전자를 택해야 한다”며 “현관문 안쪽은 인테리어 해서 신축으로 바꾸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과 거리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걸리고, 광역버스도 가끔 다니는 경우라면 극구 말린다”며 “길바닥에서 3~4시간 낭비하다가 결국엔 직장도 경기도로 옮기게 된다”고 했다.

쏘쿨 작가가 말하는 내 집 마련의 정석. /부스타 캡처


‘내 집 마련 테크트리’ 예시도 소개했다. 김 작가의 친누나 이야기다. 그의 친누나는 2006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13평형 꼬마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첫째 자녀가 태어나면서 18평형 소형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둘째가 태어나고선 소형 아파트가 작아 2013년 25평형 중형 아파트로 이사했다. 김 작가는 “본인 직장과 자녀 교육을 모두 고려해 일산에서 벗어나진 않았다”며 “이 사례야말로 내 집 마련의 정석”이라고 했다.

김 작가는 내 집 마련할 때 꼼꼼한 사전 조사를 강조한다. 앞서 2부에서도 종이지도에 직접 손으로 그려 만든 ‘시세지도’를 강조했을 때와 마찬가지다. 자동차를 사거나 여행 갈 때처럼 집을 살 때도 철저하게 공부하라는 뜻이다. 그는 “관심 지역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2박 3일 묵어본다든가, 주말마다 가본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그 지역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입지가 좋아질 것이라는 ‘호재’는 좇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입지가 좋은 곳을 찾아가라”며 “특히 상급지에서 하급지로 평수를 넓혀서 이사하는 것은 돌이키기 힘든 실수”라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테크트리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4I_3IUI6q-I

/이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