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버핏은 11살 때, 부자들이 대를 이어 가르쳐 주는 이것

더 비비드 2025. 2. 7. 09:34
내 아이, 손주에게 주식 투자 알려주기

 

 

세계 최고 부자 중 한명이 워런 버핏은 11세에 38달러(현재 기준으로 약 5만원)로 천연가스 회사 시티서비스의 우선주를 사면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버핏이 투자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아버지 하워드 버핏이 주식 중개인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어린 자녀에게 주식 투자를 알려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손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하는 조부모도 많다. 김나영 양정중 교사는 ‘재테크숟가락’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보다 주식을 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알려주는 것이 첫번째”라고 했다. 김 교사는 2009년부터 교내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을 운영하며 제자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 /재테크숟가락 캡처


김 교사는 워런버핏처럼 아이가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것보단 부모가 아이 의견을 듣고 대신 투자를 하거나, 모의투자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다. 그는 “자녀 혼자 직접 주식을 사고 팔다보면 너무 몰입해서 계속 주식 차트 창만 들여다볼 수 있다”며 “회사의 재무 상태를 판단하는 법 등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요즘엔 미성년자 대상 모의투자 서비스를 운영중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김 교사는 “미성년자 대상 모의 투자 서비스에는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주식에 대한 개념을 공부할 수 있도록 정보가 잘 정리돼있다”며 “당장 주식 투자를 하기보단 충분히 모의투자를 해보고 실전에 돌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주식보다 채권 투자를 먼저 경험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교사는 “예금을 활용해 저축하는 아이들은 꽤 많은 편이라, 예금과 비슷한 채권 투자부터 해봐도 좋다”며 “’투자’하면 흔히 주식만 생각하는데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 아이를 위한 주식 투자 영상 보기] : https://youtu.be/_0Lb_ECv3Rw

/이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