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자의 복리효과
“투자는 통통배와 같습니다. 축적의 시간을 거쳐야 성장할 수 있는 겁니다.”
노후 전문가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의 재테크 명강 2부가 공개됐다. 김 고문은 이번 영상에서 오랜 기간 이자를 재투자했을 때 나타나는 ‘복리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통통배 원판을 돌려 공기를 한껏 압축시키고 나면 어느 순간 엔진에 발동이 걸리며 확 속도가 빨라진다”며 “여러분의 자산도 15년, 20년을 지날 때 그간 축적된 에너지가 발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느리지만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버는 법이라는 뜻이다.
◇”부자 되려 암벽 타지 말고 등산로로 가세요”
김 고문은 코인이나 주식 테마주로 짧은 기간에 떼돈을 버는 것보다 확실하게 돈 버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생업이 있는 우리가 전문 투자자들처럼 어려운 투자 기술로 단기간 고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며 “우린 먼저 간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면 된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투자의 대원칙은 ‘위태롭지 않으면 반드시 자산은 증식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적당한 운용수익률을 설정하고, 오랜 기간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예컨대 1000만원을 연 수익률 10%로 운용하고, 매년 이자를 고스란히 재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투자원금인 1000만원이 10년 후에는 2500만원으로 불어나고, 20년 후엔 6700만원, 30년 후엔 1억7400만원, 40년 후엔 4억5200만원으로 불어난다.
똑같은 10년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선형적으로 커지는 것이다. 김 고문은 “시간은 돈”이라며 “얼마만큼 빨리 투자하기 시작했느냐가 여러분의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투자는 곱셈. 변동성 줄여야”
오래 투자하되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김 고문은 “투자의 본질은 곱셈”이라며 “수익률이 잘 나오다가 어느 한 해에 100% 마이너스가 되면 그간 번 돈이 다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투자 변동성을 줄이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 분산을 강조했다. 어떤 상품들로 자산 비중을 조정해두는 것이 좋을까.
남보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확실히 돈을 버는 방법, 그리고 실전에서 어떤 상품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두면 좋을지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실하게 돈 버는 법 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0DrZ6FraDuI
/김은정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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