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지 않으려면 이제 다르게 투자해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big cut)’을 단행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응해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 출신인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금리 인하기 투자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 대표는 국민연금, KB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등을 거친 31년차 스타 이코노미스트다.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과 다음 달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변수를 고려하면 어떤 자산에 돈을 묻어둬야 할지 물었다. 홍 대표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ETF(상장지수펀드)와 금, 중국 주식시장 등 세 가지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금리 인하라는 환경과 미 대선 결과, 주식시장 사이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경험이 풍부한 홍 대표가 이 세 가지 투자처를 꼽은 자세한 이유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는 올해 11월과 12월 두 번 남았다. 최근 들어선 다음 달 연준이 한차례 더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 9월 미국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를 통해 연준의 금리를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1월 0.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0%,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84%, 동결 확률은 16%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시장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는 홍 대표는 미 연준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경우 거품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대외 악재에 민감한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투자자산의 10% 정도로 비중을 줄일 것을 조언했다.
금리 인하에 나선 미국과 그 속에 숨은 재테크 전략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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