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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

주식 투자 잘못했다가 한 없이 녹아 버린 계좌, 결국 선택한 것

시장 경제가 여전히 혼란스럽다. 한국 경제의 저성장세가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기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이나 투자 자산의 가격 변동 폭이 올해 역시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 변동 부담을 덜어낼 수 있고, 세금과 수수료도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오늘은 신년기 에이판다파트너스 상무와 함께 ‘ETF 기초와 실전 투자법'을 알아봤다..

◇ETF 투자의 장점

ETF는 한 종목에 투자금을 전부 거는 투자로 벌어질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TF는 한 종목에 투자금을 전부 거는 투자로 벌어질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예컨대 테슬라 주가는 작년 7월 18일 293.3달러를 기록한 후 떨어지기 시작해 그해 10월 30일 197.4달러까지 33% 하락했다.

하지만 테슬라 포함 관련 종목을 담고 국내에 상장한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ETF의 경우 같은 기간 1만1255원에서 9555원으로 15% 떨어지는 데 그쳤다. 코스피, S&P500 등 시장 대표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ETF에 투자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하면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 /더비비드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하면서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 매일 편입 자산 규모와 현재 가치를 공시하기 때문에 투명하다. 또 일반 펀드의 경우 운용 수수료가 2% 수준이지만, ETF는 0.5%에 불과하다. 매매 수수료는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국내 상장 ETF는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배당 및 양도 소득세도 비과세다.

다만 해외 상장 ETF는 양도세와 배당세를 내야 한다. 개별 종목보다 수익률이 크지 않을 수 있고, 원하지 않은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높은 수익률 희망하면 액티브 ETF

ETF도 공부를 해야 내가 원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TF도 공부를 해야 내가 원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 2002년 ETF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을 때 시장 규모는 3552억원, 상품도 전부였다. 작년 말 ETF 규모는 120조원, 상품 개수는 800개를 돌파했다. 종류 역시 지수형, 업종형, 테마형 등 다양해졌다.

투자 시 겪을 수 있는 혼란을 피하려면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좋다. 누구나 우리나라에 상장된 모든 ETF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 상무는 “투자한 ETF가 안정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원할 때 사고팔 수 있으려면 ETF 자산 규모가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 규모 정보는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자산 규모 및 유동성’ 탭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ETF는 통상 주가 및 채권 지수를 따르다 보니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겐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한 상품이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율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진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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