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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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나와 서른에 공대 교수 임용, 지독한 봄철 비염 정복한 아이디어
34살 교수의 비염 정복 도전기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교수의 명함을 받고 한참을 들여다봤다.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정말 교수가 맞을까. 능력이나 경력을 의심한 것이 아니다. 앳된 얼굴 때문이었다. 가천대 IT융합대학교 의공학과 전용민(34) 교수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학내 최연소 교수였다”며 익숙한 듯 웃었다. 전 교수는 서른 살의 나이에 교수로 임용됐다. 한때는 카이스트 박사, LG 디스플레이 연구원이었다. 지금은 모든 시간을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의 바이오 메디컬 응용’이 주된 연구 주제다. 최근엔 LED 광원을 이용한 광 치료 의료기기 개발에도 참여했다. 전 교수를 만나 빛이 주는 힘에 대해 들었다. ..
2025.03.17 -
완판 또 완판, 탈모샴푸 만든 카이스트 교수
모발 볼륨감을 살려주는탈모샴푸 개발기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어느 명절이었다. 어머니가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 전에 한 염색이 화근이었다. 염색약의 독한 화학 성분이 노모의 여린 두피를 따갑게 공격하고 있던 것.그 순간 아들의 머리에 한 단어가 스쳤다. ‘폴리페놀’(Polyphenol). 아들은 2000년대 중반, 홍합에 붙은 폴리페놀의 역학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상의 주목을 받은 과학자다. 문득 폴리페놀이 곤충이 상처를 자가치유를 거듭하면서 색이 짙어지는데 관여하는 성분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바나나 껍질과 사과의 갈변도 폴리페놀과 관련 있다. 곧바로 폴리페놀을 활용해 흰머리나 새치 머리를 어..
2024.11.18 -
첫 창업으로 대박냈던 카이스트생, 뜻밖의 절친 고민 듣고 시작한 일
에이지프리 김지현 대표의 창업 이야기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대기업 인수·합병을 꿈꾼다. 에이지프리 김지현 대표(37)는 25살에 창업한 코딩 교육 플랫폼을 2년 만에 네이버에 인수·합병시켜 엑시트에 성공했다. 성공적이었던 첫 창업이었지만 우연히 친구의 진로 고민을 듣고 정작 주변을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두 번째 창업을 결심했다. 김 대표를 만나 ‘천직’을 찾는 법을 들었다.◇최연소 영화제 초대 감독이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 성균관대 영상학과 06학번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단편 영화..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