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4

“집값 양극화 심화될 것” 계엄 후 불투명해진 1기 신도시 재건축

혼란한 시국에서내 집 마련 타이밍 찾기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모두 멈출 위기다. 인·허가 단계를 통과해 그나마 타격이 덜할 단지를 고르는 게 중요해졌다.재개발·재건축 전문가로 꼽히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지금이야말로 냉정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구독자 15만명인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투미TV’를 운영하며 재개발·재건축 정책 자문·컨설팅을 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의견을 물었다.김 소장은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올스톱하고 신규 주택 공급은 더 없어지고 그 결과 신축 아파트 가격만 더 오르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도 있다”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

밀레니얼 경제 2024.12.13

분당과 일산 아파트 값을 가른 30년 전 서울시의 결정

분당·일산 집값 2배 차이 운명 가른 것은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가 한 영상에 출연해 1기 신도시 분당, 일산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등을 지냈다. 그가 지적한 분당과 일산 아파트 값을 가른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삼성전자 반도체 벨트 따라 커지는 경기 남부 신도시 양재에서 분당, 판교, 광교, 동탄, 평택지제, 아산으로 이어지는 경기 동남부 반도체 벨트. 김시덕 박사는 이들 신도시의 핵심에 삼성전자가 있다고 봤다.그는 “원래 서울 타워팰리스 자리가 삼성시너지타워 예정지였는데 IMF 외환 위기가 터지고 서울시에서 허가도 안 내주면서 수원으로 방향을 틀었다”라며 “삼성전자가 수원으로..

밀레니얼 경제 2024.11.28

용산, 송파도 줄줄이 유찰.. 요즘 재건축 시장에 벌어지는 일

재건축 사업 줄줄이 유찰 정부가 정비 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단지가 많다. 서울 포함 수도권에선 공사비 책정이 가장 큰 분쟁 거리다. 지방에선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탓에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후 주택은 지방이 더 많은데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조합이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광주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신가동 재개발은 28만8058 ㎡(약 8만7140평) 부지에 최고 28층 51동, 4718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장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6곳이 참여했지만 아무도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지..

밀레니얼 경제 2024.10.24

임대동 말고, 요즘 재건축 주민들이 손사레친다는 이 시설

재건축 아파트 데이케어센터 논란 서울에서 데이케어센터(노인 요양 시설)가 설치된 재건축 아파트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가 ‘신속 통합 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에 인허가 기간 단축,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공공 기여로 단지 안에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노(老)치원으로 불리는 데이케어센터는 초기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령층(장기요양 1~5등급)을 돌봐주는 시설이다. 일부는 서울시의 방침을 두고 ‘아파트 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데이케어센터의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주요 지역 재건축 조합들은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있다.◇재건축 조합별로 사업 진행 속도가 다른 ..

밀레니얼 경제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