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0. 08:53ㆍ밀레니얼 경제
상급지 갈아타기 노하우
‘똘똘한 한채’가 유행이 되면서 상급지로 갈아탈 시점과 방법을 고민 중인 1주택자가 많다. 부동산 스타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알아보는 ‘부스타’에선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출연해 상급지 갈아타기를 할 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모아 풀어냈다. 이 대표는 필명 ‘월천대사’로 알려진 부동산 재야 고수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저서로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좋은 집 구하는 기술’ 등이 있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 조정기에 진입했던 2024년을 1주택 실수요자의 상급지 갈아타기 적기로 봤다. 2025년에 접어든 지금도 금융시장 불안과 대출 규제가 겹쳐 조정기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8이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가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입주 여건이 나쁘다는 뜻하고, 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라는 실수요자가 많다. 이 대표는 부동산 조정기가 상급지 갈아타기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갈아타기를 하려면 시세를 낮춰서라도 빨리 팔고 움직여야 한다”면서 “지금 살던 집 가격 회복하기를 기다렸다가 우물쭈물하면 나중에 상급지 매물 가격이 더 올라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 상급지 대장주 매물부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갈아타야 할 수 있다”고 했다.
집이 잘 팔리지 않을 때 매도 비결이 있을까. 이 대표는 “커피를 내려서 집안 향기를 좋게 만든다든가 하는 시중의 ‘집 파는 노하우’는 어느 정도 매수세가 있을 때 해당하는 말”이라며 “매수세가 없을 때는 그저 시세 조정만이 답”이라고 조언했다.
요즘처럼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선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갈아타기 장애물이 생긴다. 이 대표는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 통장이 뇌관”이라고 했다. 개설만 해두고 쓰지 않은 마이너스 통장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를 잡아먹어 원래 예산 계획이 어그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2019년도만 해도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까지 따로 다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다 보니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갈아타기할 때 추가로 대출받는 경우, 자금 마련이 안 되면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학군지’로 이사를 고려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서울의 대표 학군지인 목동과 대치동을 두고 고민이라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강남에서 10여년간 영어 강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학군지 분석에도 능하다. 학군지로 갈아탈 때 확인해야 하는 사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상급지 갈아타기, 학군지 분석 살펴보기] : https://youtu.be/smBLDQ8n-BQ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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