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투자가치로 본 살집팔집
“이젠 서울 강남보다 강북에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발표한 상업 지역 총량제 해제 등의 ‘강북권 대개조’ 구상을 거론하며 강북 지역의 변화를 예견했다.
은퇴한 사람들을 향해선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은 서해안과 충청권 농지를 추천했다.
고 원장은 한양대 박사(도시공학) 출신으로 경기도 도시재생 도시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다. 이번 영상에서 고 원장은 부동산 경기 사이클과 앞으로의 가격 전망,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지역을 콕 찍어줬다.
◇”앞으로 오피스텔, 상가 오를듯”
고 원장은 부동산 경기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에 이상만 없다면 부동산이 오를 확률은 70% 이상”이라며 “여기에 앞으로의 전셋값 상승 등 변수까지 고려했을 때 상승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아파트가 오르고 뒤이어 주거용 오피스텔, 오피스 빌딩 가격이 오른 뒤 내년 하반기쯤이 되면 상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앞으로의 상승 여력이 기대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고 원장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개통 지역과 더불어 경기도 용인을 수차례 강조했다. GTX-A노선이 지나는 것은 물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그는 “여기에 철도와 고속도로 같은 인프라까지 보강되면 천지개벽할 것”이라며 “지금 처인구 농지가 평당 300만원이 채 안 되는데 이게 주거지로 토지 이용 계획이 바뀐다면 가치가 10배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내년 입주 물량과 지역 산업 등에 비춰봤을 때 집값이 오를 수 있는 지역도 5곳 꼽았다. 서울과 지방의 집값이 아무리 양극화하고 있다지만 지방도 지방 나름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무리 지방이 소멸될 위기라 해도 산업이 활성화된 곳은 예외다. 달리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야할 집’에 관해서도 속 시원하게 공개했다. 그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가격 대비 투자가치가 높은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각 10곳을 찍어줬다. 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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