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부자되는 법
대가와 짧은 문답으로 재테크 혜안을 얻어 보는 ‘재테크명강'. 오늘은 한순구 연세대 교수를 만났다. 한순구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있다. 게임이론을 이용한 산업과 조직 분석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활동을 하고 있고, 저서로는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대한민국이 묻고 노벨 경제학자가 답하다’ 등이 있다.
한 교수는 “모두가 건물주를 부러워하지만 연봉 5000만원을 버는 직장인이라면 25억원 짜리 꼬마빌딩을 보유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근로소득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연봉 5000만원은 25억원 빌딩의 월세와 같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한 교수는 사회 초년생의 기본 마음가짐에 대해 “종자돈이 부족한 20대, 30대는 투자 수익률이 높더라도 실제로 버는 돈의 규모는 크지 않다. 투자보다는 오히려 승진과 공부에 승부를 봐야 할 나이”라고 했다.
투자로 큰 돈을 벌겠다는 니즈에 대해선 “20~30대는 종잣돈을 쌓아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500만원, 1000만원으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지위까지 올라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한 교수는 “지위가 올라가면 (투자) 정보도 많아지고 기회도 많아진다”며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은 노력해야 한다. 1~2년내 큰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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