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대물림 끊는 방법

대가와 짧은 문답으로 시대를 꿰뚫는 재테크 혜안을 얻어 보는 ‘재테크명강 '. 오늘은 의사 출신 보건경제학자 김현철 교수를 초대했다. 김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로 일하다, 연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코넬대 정책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홍콩과학기술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 교수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며 “경제학도 여기에 관심을 갖고 학창시절에 좋은 지역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20년에 걸쳐 한 연구 결과가 있다”고 운을 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의 나이가 12세 미만일 경우에만 거주지를 옮기는 게 향후 더 높은 소득을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김 교수는 “중·고등학생이 된 다음에 이사를 간 경우는 효과가 전혀 없거나 일부는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친구 관계가 아직 덜 형성돼있는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김 교수는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는 영·유아기와 태아기라고 했다. 김 교수는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산모가 건강을 더 잘 챙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한다”며 “또 아이가 영유아일때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중·고등학교때 투자하는 것보다 큰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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