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사전 견적
삼성전자가 ‘AI폰’을 내세우며 사전 판매로만 121만대 팔린 ‘갤럭시 S 24 시리즈’가 31일 공식 출시됐다. 삼성이 클라우드나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안에서 스스로 연산하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 기능을 다수 탑재한 첫번째 모델이다. 관심이 높은 만큼 조금이라도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문의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럿 올라오고 있다. 정부가 얼마전 단통법 전면 폐지를 결정하면서, 갤럭시S24 가격도 낮아질지 역시 관심사다. 어떻게 해야 갤럭시 S24를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통신사 대리점에서 살 때는 단말기 가격을 할인하는 ‘공시지원금’이나 월 통신비를 25% 할인하는 ‘선택약정 할인’ 둘 중에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말기만 사서, 따로 통신제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갤럭시S24 기본형·512GB 출고가는 129만8000원이다. 29일 기준 공시지원금으로 SKT는 10만∼20만원, KT는 5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23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여기에 대리점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2년 약정으로 갤럭시 S24를 살 때 최대 27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통신사에서 요금 할인을 받는 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원금과 요금 할인을 비교하면, 우선 공시지원금의 경우 SKT 월 4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공시지원금(10만원)을 택하면 실구매가는 대리점 보조금까지 합쳐 약 118만3000원으로 떨어진다. 이때 통신 요금과 단말기 할부금을 합하면 2년간 매달 9만8300원가량 내야 한다. 반면 요금 25% 할인을 선택하면 월평균 9만800원만 내면 돼 2년 동안 18만원을 절약한다.
공시지원금을 최대치로 받는 고가 요금제를 선택해도 마찬가지다. KT의 13만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공시지원금(24만원)과 합법 보조금을 합해 27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월 요금 25%를 할인받는 편이 2년간 50만원 정도를 더 아낄 수 있다.
월 요금 25% 할인으로 구매할 때에는 2년 약정을 택하기보다 1년 약정을 먼저 쓰다가 나중에 연장하는 게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다 요금 할인율은 25%로 같은데, 도중에 해지할 경우 1년 약정이 위약금을 덜 내기 때문이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S24를 사고 요금제에 별도로 가입하는 자급제 방법도 있다. 이때는 통신사별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수도 있고, 알뜰폰 요금제를 택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요금만 따질 경우는 가장 저렴하다. 가령 KT에서 데이터 10GB를 주는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는 3만2000원이다. 알뜰폰은 요금제 종류가 더 다양하다. 할인 행사 등을 잘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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