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소외된 노인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받고 식권과 주차권을 자동 발급하는 ‘축의금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편리한 수단’이라고 환호했지만 기기 조작에 서툰 노인들에겐 ‘또 하나의 장벽’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결혼식장 축의금 근황’이라는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한 결혼식장에 설치된 축의금 키오스크와 이를 이용하는 하객,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직원 등의 모습이 담겼다. 축의금 키오스크는 신랑·신부를 선택하고 축의금을 넣으면 식권이나 주차권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축의금 키오스크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주로 젊은 층은 “편리하고 가족이나 친지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어 좋다”, “돈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