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2

농사 위해 대학에 2년 미국 생활까지, 가지로 억대농 된 20대

경기 여주에서 가지 농사짓는 청년 농부 경기도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를 찾았다. 가지 농부 손범식(29) 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꺼내자, 손 씨는 배시시 웃으며 자신도 한때 사진작가가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지금도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다기에 카메라를 건네며 가지를 직접 찍어보겠느냐고 물었다. 사진작가 지망생이어서일까, 아니면 정성 들여 키운 가지가 피사체여서일까. 멋들어진 사진이 카메라 앨범에 담겼다. 가지는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편식 음식이다. 사실 손 씨도 가지를 편식했던 적이 있다. 흐물흐물한 가지나물은 겁먹기 딱 좋았다. 그럼에도 가지는 학교 급식소나 구내식당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사시사철 수급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이다. 한때 가지를 편식했던 손..

인터뷰 2025.04.07

안동 과수원집에 20대 부산 아가씨가 시집온 후 생긴 일

경북 안동 애플향농원 임영우·이수빈 부부궁합에서는 ‘유사성’과 ‘상호 보완성’을 모두 중요하게 본다. 똑같은 성질을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궁합이 좋다고 볼 수 없다. 서로의 약점까지 보완해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100점짜리 궁합으로 본다.  음식의 궁합에서 그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사과와 땅콩버터는 따로 먹어도 몸에 좋지만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다. 여기에 땅콩버터를 곁들이면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까지 섭취할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사과 과수원 ‘애플향농원’을 운영하는 임영우(32) 씨와 이수빈(28) 씨는 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다. 남편인 임 씨는 사과 재배에 집중하고 아내인 이 씨는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사과와 땅콩..

인터뷰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