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받는 부동산 시장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적색등이 켜졌다. 대형 반도체 단지와 인접해 주거 수요가 몰리던 경기도 남부권에서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다. 일부 신축 아파트에서는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분양가를 넘기는 마이너스 급매물이 잇따라 나오는 실정이다.◇’반도체 호재’에 공급 몰리더니 결국 지난 12일 평택시 장안동에서 분양한 ‘평택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887가구 모집에 447건이 접수되는 데 그쳤다. 상반기 분양한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1070가구), ‘지제역반도체밸리 해링턴플레이스’(1158가구)도 모두 미달이었다. 이천에서도 이달 공급한 ‘신안인스빌 퍼스티지’를 포함해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미달이 아닌 곳을 찾기 어렵다.일부 경기 남부 아파트의 저조한 분양 실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