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공급 과잉, 내수 경기 침체,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상가 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겨진 상가 매물수가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낙찰 수요는 저조해 매물 적체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방 혁신도시는 인구 대비 상가가 과도하게 공급돼 공실률이 40% 안팎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상가 경매 11년 6개월 만에 최다2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상가 경매 건수는 총 2294건으로 2083건이었던 전월대비 10.1%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1059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512건이었던 201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저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