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리츠 투자자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주주 총회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리츠 상장 5개월 만에 수익률이 30%나 하락한 탓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이 지난 7월 상장시킨 해외 부동산 투자 상품이다. 미국 부동산 펀드 3개를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는데, 상장 이후 2년간 연 8.5%를 확정 배당한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현재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공모가 3000원 대비 30% 하락해 212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 자금 탈출이 이어지면서 지난 13일에는 장중 1885원까지 추락했다. 고배당 약속에 이끌려 투자한 개인들은 배당금 이상으로 빠져버린 주가 때문에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