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의 ‘배리어프리’를선도하는 스타트업 오롯플래닛청각장애인들이 한국 영화보다는 주로 외국 영화를 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이들의 취향을 가르는 요소는 바로 ‘자막’입니다. 외국 영화는 자막과 함께 상영되지만 한국 영화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외화를 선택하는 것이죠.오롯플래닛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문화 생활로부터 배제되고 있는 이들의 취향의 폭을 넓혀주고 있죠. 최근에는 뮤지컬, 연극 같은 공연 자막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오롯플래닛의 최인혜 대표(28)를 만나 문화 사각지대를 허무는 과정에 대해 들었습니다.Q. 소개 부탁드립니다.A. 오롯플래닛은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배리어프리 자막이란 청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