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의 취업분투기대학 졸업 후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 올해 상반기 기준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건데요. 어느 때보다 힘든 고용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있습니다. 잠시 방황했지만 자신의 적성과 기술을 찾은 청년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2030 취업 분투기'를 연재합니다.일주일 생활비만 들고 일본으로 떠났다. 라면 스프에 10엔(약 100원)짜리 우동면을 풀어 먹으며 버텼다. 이자카야, 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 한국어 강사 등 가리지 않고 한 달에 26일을 일해도 마냥 좋았다. 중학생 때부터 일본어에 관심이 많았던 한건웅(29) 씨의 경험담이다.일본에 정착한 지 4년이 지나고 일본 생활의 안정을 찾아갈 무렵, 큰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