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아파트 2

임대라고 무시하나요? 논밭 사이 덩그러니 지은 아파트

임대 아파트 공실의 이유충남 당진의 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영구 임대 아파트는 전체 200가구 중 172가구가 비어 있다. 첫 입주자 모집 때 단 8가구만 입주했고, 수차례 추가 모집을 해도 86%가 공실인 것이다. 논밭 사이에 지어진 이 단지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전무하다. 게다가 원룸형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탓에 보증금 263만원, 월세 4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수요가 거의 없다.이 단지처럼 수요자 눈높이에 맞지 않아 유령 아파트 신세인 공공 임대단지가 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관리하는 전국 건설 임대주택 98만5300가구 중 6개월 이상 비어 있는 집은 지난달 기준 4만9889가구로 집계됐다. 2만7477가구였던 2022년 비교하면 배 ..

밀레니얼 경제 2024.10.25

용산, 송파도 줄줄이 유찰.. 요즘 재건축 시장에 벌어지는 일

재건축 사업 줄줄이 유찰 정부가 정비 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단지가 많다. 서울 포함 수도권에선 공사비 책정이 가장 큰 분쟁 거리다. 지방에선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탓에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후 주택은 지방이 더 많은데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조합이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광주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신가동 재개발은 28만8058 ㎡(약 8만7140평) 부지에 최고 28층 51동, 4718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장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6곳이 참여했지만 아무도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지..

밀레니얼 경제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