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략 세우기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77세 노인 카키모토 씨는 공무원으로 오래 일하다 정년 퇴직했다. 주변에서는 “연금이 넉넉해 돈 걱정은 없겠다”며 부러워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30년 넘게 일하다 공직에서 물러난 그의 연금 수령액은 월 28만엔(약 256만원)이다. 연금만 갖고 생활하기에 충분하진 않아도 적은 액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생기면서 그의 인생 말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10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말과 거동이 불편해져 고정 의료비가 커지고, 타인의 돌봄을 받으며 지내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황혼 이혼을 하는 바람에 연금이 반토막 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됐다.◇분할연금 수급자 8만명한국도 황혼이혼이 늘어나면서 국민연금을 나눠 갖는 사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