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이해 못하면 꼰대?“요즘 운태기(‘운동’과 ‘권태기’를 합친 말)가 왔다고?”, “시간 나면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1020대의 대화 내용이 아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자막의 일부다.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막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유발한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신조어나 외국어가 남발하는 자막이 되레 시청자의 몰입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언어특별위원회(이하 언어특위)는 ‘지상파 평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 사이의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MBC ‘라디오스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1090건의 부적절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