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퇴비보다 저렴한데 죽은 땅 살리는 마법의 비료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열네 살 방글라데시 소녀가 결혼을 했다. 불과 1년 전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던 아이였지만, 이젠 뱃속에 아이를 둔 예비 엄마가 됐다.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에선 조혼이 가난한 가정을 먹여 살리는 최후의 생계수단이다. 기후 위기는 문제를 가속했다. 토양은 염화돼 농사는 갈수록 짓기 어려워졌고, 여성과 아동 노동 착취는 근절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대학생 창업가 서영인(24) MFM(엠에프엠) 대표가 당시를 회상했다. “회사가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해야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