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상가 투자 주의보 고금리와 공급 과잉, 인구 감소와 이커머스 시장 확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방 상가 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삼으려 했던 혁신도시에선 인구에 비해 상가가 과도하게 공급돼 공실률이 40% 안팎에 달한다. 해당 상가를 분양 받은 이들은 대출 이자와 관리비를 견디지 못해서 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거나 경매로 떠밀리고 있다. ◇점포 10곳 중 4곳은 비었다는 유령도시의 정체 15일 부동산 경매 정보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경매에 나온 지방 8개 자치도 내 상가는 작년 상반기(3281건)보다 49.6% 증가한 4910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22년 상반기(1908건)와 비교하면 157% 급증..